[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앵커)
카드사들이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더 넓은 사업 무대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보도에 송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 태국,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 신남방, 북방 국가 공략에 분주한 카드사들.
좁은 국내 무대를 벗어나 광활한 대륙에서 새로운 수익을 마련한다는 의지인데, 조금씩 성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카드업계 1위인 신한카드는 올해 3·4분기까지 해외 진출한 네 개국에서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출범한 신한베트남파이낸스가 올해 3·4분기 누적 순익 123억 3천만 원으로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적자였던 신한인도파이낸스도 올해 흑자 전환 했고, 미얀마 법인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 카자흐스탄 법인 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도 흑자를 냈습니다.
KB국민카드 역시 해외진출에 적극적입니다.
미얀마에 리스금융 사업진출을 추진 중이고, 인도네시아 여신전문금융회사 지분 80%를 인수하며 해외 공략지를 하나하나 늘리고 있습니다.
기존에 진출한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 이어 이번 투자를 계기로 KB국민은행 등 계열사와 함께 힘을 모은다는 전략입니다.
이 같은 성과에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각각 올 3·4분기 순이익은 각각 1398억원, 1,0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36.4%씩 증가했습니다.
카드 가맹점수수료가 낮아지면서 업황 전체가 악화인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수치라는 평갑니다.
[ 서지용 / 상명대학교 교수 : “ (수익이 안좋은 건) 수수료 문제죠. 이러다보니 고려하는게 국내가 아니라 해외로 나가보자… 아시아 쪽에서도 카자흐스탄 쪽을 생각해봤습니다. 최근에 신한카드 2015년도 상당히 괜찮은 실적을 보이고 있고 계속 흑자세를 보이고 있고… " ]
해외진출과 함께 할부금융, 빅데이터 등 새로운 수익원 찾기에도 한창인 국내 카드업계.
내년에도 이 같은 움직임은 한층 늘것으로 전망됩니다.
빡쎈뉴스 송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