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2020년 시장 진입 문턱 낮춘다"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2020년 시장 진입 문턱 낮춘다"
  • 장민선 기자
  • 승인 2019.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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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앵커]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여러 기업과 기관들은 내년도 준비에 분주합니다.

한국거래소가 올해를 돌아보고 내년도 경영책을 제시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장민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거래소가 올해를 마무리하고 내년도 준비에 한창입니다.

10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성과를 정리하면서 내년도 경영 방향을 제시한 건데요.

이 자리에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020년 시장 진입요건을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11가지 유형으로 세분화되어 있는 코스닥시장 진입요건 체계를 단순화하겠다는 겁니다.

[정지원 / 한국거래소 이사장: 미래성장성을 중심으로 한 시장 진입요건 체계 개편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복잡하게 세분화되어 있는 코스닥시장 진입요건 체계를 미래 성장 가치에 대한 평가 중심으로 단순화해 우량 혁신기업의 자금 조달을 적시에 지원하는 한편, 상장주관사의 기업실사 충실도를 높이기 위한 관리방안도 마련하여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부실위험기업에 대해서는 사전 예고기능 강화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밖에 ▲알고리즘 매매 위험관리 제도 및 시스템 도입 ▲구조화증권 상품체계 개편 ▲유망 투자상품 개발 촉진 ▲파생상품시장 활성화 등을 내년도 주요 추진사업으로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이사장은 올해의 주요 성과로 주식시장의 매매 서비스 개선을 꼽았습니다.

[정지원 / 한국거래소 이사장: 시장운영 효율화를 위해 장개시전 시장의 운영시간을 단축하였고, 시장조성 종목을 대폭 확대하여 시장 유동성과 안정성을 증진시켰습니다.]

혁신기업 모험자본 공급 강화 역시 올해 거래소가 이룬 성과라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정 이사장은 코스닥ㆍ코넥스시장을 중심으로 4차산업과 바이오 등 미래기술기업의 업종 특성을 반영한 상장심사기준을 마련해 시행한 바 있습니다.

또 거래소는 올해 기술특례 상장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코넥스기업의 코스닥 신속 이전상장 요건을 완화하는 등 특례상장을 활성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공시정보 및 기업서비스 확충 ▲지수 및 투자상품 다양화 ▲시장감시기능 제고 역시 올해 주요 성과로 정지원 이사장은 평가했습니다.

2020년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거래소. 내년 한 해 거래소의 키를 쥔 정지원 이사장이 경기 불황이란 파도를 뚫고 순항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장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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