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한미약품, 사노피 판권이전에 불확실성 확대… 목표가 하향”
한화투자증권 “한미약품, 사노피 판권이전에 불확실성 확대… 목표가 하향”
  • 송현주 기자
  • 승인 2019.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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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1일 한미약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변동은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판권이전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 및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경쟁심화를 반영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가치를 기존 1조3900억원에서 4100억원으로 낮추었기 때문”이라며 “이에 기인해 한미약품의 R&D(연구개발) 가치는 기존 4조5000억원에서 3조6000억원으로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제약업체 사노피의 R&D 전략 키워드는 선택과 집중”이라며 “경쟁력이 충분한 파이프라인은 임상에 속도를 내고, 그렇지 못한 후보물질은 과감하게 연구를 중단시키고 있으며 치료영역에서 살펴보면 항암제와 면역치료제 그리고 희귀의약품은 활발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당뇨치료제는 올해 3건의 임상 중단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마지막 파이프라인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 3상은 계속 진행되지만 상업화시에는 제 3의 업체에게 판권을 이전하기로 결정됐다”라며 “에페글레나타이드는 2015년에 한미약품이 사노피에 기술이전한 GLP-1 계열 지속형 당뇨병치료제로 5건의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2년에 최종승인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하지만 NASH(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 HM15211(LAPS Triple Agonist - GLP-1/Glucagon/GIP)의 긍정적 임상 1상 결과 및 기술이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HM15211의 임상 1상 데이터는 내년 1분기에 공개될 예정이며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는 치료영역인 만큼 기술이전 계약규모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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