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출신 vs 非KT출신'...KT 새회장 누가되나?… 10명 내외로 압축
'KT출신 vs 非KT출신'...KT 새회장 누가되나?… 10명 내외로 압축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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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최종 명단공개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KT 차기 회장 선거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내일(12일)이면 후보자 최종 명단이 전격 공개될 예정입니다. KT출신으로는 구현모 사장과 이동면 사장, 오성목 사장 등이 하마평에 후보군에 꼽힙니다. 비KT 후보군에는 노준형, 정동채 전 장관 등 관료 출신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유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T 차기 회장 후보군이 총 37명에서 10명 내외로 압축될 예정입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KT 차기 회장 후보군을 최종 결정합니다. 

이날 지배구조위원회는 회장 후보 심사대상자 숫자와 함께 본인 동의를 한 사람에 한해 명단 또한 공개할 계획입니다. 

[박진우/ KT 차장 : "(추후) 타임 테이블은 정관상 회장후보심사위원회를 3개월 전에 구성해야 한다고 되어 있고, 나머지는 따로 규정에 없습니다."] 

 

현재 전 현직 KT 출신과 장, 차관 출신까지 다양한 인사들이 물망에 올라 있는 상황. 

먼저 KT 내부 출신으로는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구현모 사장은 황창규 회장 취임 후 첫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과거 경영전략, 고객전략 등의 업무를 맡았고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 사장을 거쳐 현재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이동면 사장은 융합기술원 원장을 역임한 전형적인 ICT R&D 전문가, 전자공학 박사 출신인 오성목 사장은 통신 분야 전문가로 통합니다. 

여기에 외부 출신으로는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정동채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이 명단에 올랐습니다. 

통신뿐만 아니라 ICT 전반에서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입니다. 

 

KT가 2023년까지 30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AI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만큼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서는 내부 출신이 적합하다는 주장입니다. 

반면 급변하는 방송통신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내부 개혁이 필요한 때인 만큼, 이를 추진력 있게 진행할 외부 출신이 적합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황동현/ 한성대 교수 : "사실 '혁신'과 '전문성' 두 가지가 제일 중요하잖아요. 도덕적인 부분, 작년 KT 화재 건 등의 공익성 등을 (따졌을 때) KT 사장 출신이 밖에 있다던가, 장차관 출신으로서 통신을 잘 아는 분이라던가 그런 분들이 (낫지 않을까)"] 

지배구조위원회로부터 선별된 회장 후보군 중 최종 후보 1인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회장으로 공식 선임됩니다. 

빡쎈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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