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월드, 첨단 유통 '선언'..."터치 한 번으로 결제, 상품 재고 조회까지 한번에"
이랜드 월드, 첨단 유통 '선언'..."터치 한 번으로 결제, 상품 재고 조회까지 한번에"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12.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이랜드월드가 '스파오'를 통해 10년 노하우를 집약한 미래형 매장을 선보였습니다.

옷에 RFID라는 무선주파수 인식 칩을 넣어 고객은 상품 정보 뿐만 아니라 위치 정보까지 확인이 가능한데요.

이를 통해 효율적인 매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쇼핑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입니다.

박주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이랜드월드가 단순히 의류를 파는 매장에서 벗어나 최첨단 기술들을 적용한 미래형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였습니다.

그동안에는 고객이 의류매장에서 구매하고 싶은 상품이 있으면 주변 직원을 찾아서 물어보거나 직접 그 물건을 찾아나서야 했는데요.

이제는 번거로웠던 그 모든 과정이 사라집니다.

고객은 매장 내 비치된 태블릿으로 원하는 상품을 조회만 하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재고가 있는지 없는지를 한번에 알 수 있는데요.

만약, 매장에 비치된 상품이 없더라도 '픽업 서비스'를 신청하면 창고에서 물건을 찾아 직원이 정해진 픽업대로 해당 상품을 가져다 줍니다. 상품이 픽업대에 도착하면 고객에게 카카오톡 알림이 전달됨으로써 고객은 불필요한 소모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울러 결제 과정도 단순해졌습니다.

가격택을 찍고 스캔을 하는 과정 없이 옷을 개는 것과 동시에 계산이 돼 결제되는 식입니다.

 

 

[정참 이랜드그룹 홍보팀 : "모든 상품에 RFID 기술이 적용되어서 고객이 모든 상품을 둘러 볼 필요 없이 원하는 상품을 콕 집어서 2배 이상 빠르게 쇼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매장에 있는 모든 상품과 창고에 적재되어 있는 모든 상품이 지도화 되어있고, 주소화되어 있어서 직원도 2배 이상 빠르게 상품을 찾고,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파오의 이런 변화는 하루 아침에 나타난 것은 아닙니다.

 

이랜드월드는 2015년부터 손으로 쓰던 수기 장부들을 라벨화시키고, 바코드 기반으로 변경했는데요. 매장-생산-물류간 표준화 작업이 완료되면서 2016년에는 창고 내 상품들을 주소화함으로써 고객에게 옷을 찾아주는 속도를 줄였고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장에 RFID 기술들을 도입하기 시작함으로써 효율적인 매장관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덕분에 스파오는 일의 효율성을 높였을 뿐 만 아니라 RFID로 모아진 빅데이터를 활용해 재고나 판매량을 관리함으로써, 고객들의 니즈를 더욱 정확히 파악하고 제공할 수 있게 됐고요. 고객입장에서는 물건을 찾아 다니거나 창고에서 물건을 찾는 것을 기다리지 않게 됨으로써 보다 빠른 쇼핑이 가능해졌습니다.

스파오는 이번 미래형 매장 오픈을 필두로 RFID 적용매장을 확대하고 물류 효율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참 이랜드그룹 홍보팀 : "내년에는 전 매장에 RFID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서 국내의 미래형 SPA 매장을 선보이고, 물류의 혁신까지 이끌어 내겠습니다"]

 

한편, 온라인 쇼핑 시장의 부상으로 오프라인 매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스파오는 매장을 꾸준이 늘려오고 있습니다.

2009년 12개였던 오프라인 매장은 2017년 72개, 그리고 올해 91개까지 늘었는데요.

온라인을 확장하기 보다는 오프라인 매장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법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는 이랜드월드 스파오가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박주연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