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출범..."코리아프리미엄 위해 최선"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 출범..."코리아프리미엄 위해 최선"
  • 장민선 기자
  • 승인 2019.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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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앵커]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높습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거버넌스포럼이 출범했는데요. 기업과 주주 협치를 통해 더 나은 가치 창출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장민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12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포럼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국내 기업들의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개선하는데 설립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공통된 문제의식을 가진 시장 플레이어들이 힘을 모아 우리나라의 지배구조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개선시키자는 겁니다.

그동안 국내 행동주의 투자자들은 주주활동시 발생하는 법률적인 이슈 등에 대해 개별적으로 대응해왔지만, 협회 설립으로 주주활동시 겪을 수 있는 공통적인 법률적 이슈에 대한 검토나 주주활동 방안에 대한 연구 등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주주활동을 활성화 할 수 있는 제도 개선 등을 협회 차원에서 추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류영재 / 서스틴베스트 대표: 기업 거버넌스에서 핵심 주체는 투자자인 주주와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동 포럼은 국내 최초로 기업거버넌스의 핵심인 주주와 기업인이 함께 힘을 합쳐서 상생의 모범적이며 경쟁력 있는 거버넌스를 모색해보자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럼의 초대회장으로는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가 추대됐습니다.

류 대표는 기업 분석에서의 오랜 경험을 갖고 있으며 비교적 중립적인 위치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부회장에는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 이한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가 내정됐습니다.

발기인에는 강성부 KCGI 대표, 김봉기 밸류파트너스자산운용 대표, 김병철 신한금융투자 대표, 이재웅 쏘카 대표, 장덕수 DS자산운용 회장, 존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류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의 기업거버넌스가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주주와 기업이 중심이 된 지배구조 논의가 이뤄져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류영재 / 서스틴베스트 대표: 논의가 많이 된 것에 비하면 여전히 우리나라의 기업거버넌스는 아시아에서도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업거버넌스의 논의가 핵심인 주주와 기업이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시민단체나 규제자 등을 중심으로 지배구조 논의가 되어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행동주의 펀드들이 개별적으로 벌인 주주활동이 점차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상황.

포럼의 설립으로 기업거버넌스 논의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빡쎈뉴스 장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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