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선의 주간증시전망] 미·중 무역협상 타결...2140~2210선 예상
[장민선의 주간증시전망] 미·중 무역협상 타결...2140~2210선 예상
  • 장민선 기자
  • 승인 201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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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다음주(12월 16~20일)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1차 무역협상에 합의됨에 따라 리스크가 잠정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 코스피 예상밴드로 2140~2210선을 제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시간으로 15일 오후 2시로 예정됐던 미국의 중국산 제품 관세 우려는 해소됐다"며 "내년 2월3일 열리는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 이전 중국의 농산물 대규모 수입 결정이 우선돼야 하고, 협상이 장기화될 경우 미국 경제 부담 가능성을 등을 감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차 무역협상에 합의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전세계 금융시장이 미중 무역 1차 협상을 기다린만큼 국내 주식시장의 반응 역시 긍정적일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미국의 중국산 제품 관세 우려가 해소됐고,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확산되며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는 "1차 무역협상은 대선을 위한 휴전의 성격이 강하다고 판단한다"면서도 "1차 무역협상 서명 이후 그동안 미중 무역분쟁에 피해가 컸던 국가의 밸류 정상화, 불확실성 잠정 해소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국내증시는 시장의 장기 중심 추세선인 코스피 2150포인트선 안착을 모색하는 중립 이상의 주가흐름이 전개될 것"이라며 "차주 시장 초점은 15일 예정된 관세부과안의 유예 및 취소를 담보할 미중 무역협상 진전 여부와 18일 예정된 아람코의 MSCI 각 지수 반영 여부"라고 분석했다.

특히 김 연구원은 "수익률 관리에 비상이 걸린 연말 시장 투자자의 최우선적 관심은 막판 성과제고를 위한 위도우 드레싱 투자대안 찾기에 전망될 것"이라며 "내년 실적 모멘텀 보유 낙폭과대주, 주요 업종 내 실적 컨센서스 존재 기업군, 연중 외국인 공모대 집중종목 연말 숏커버링 수급 가능성을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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