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주택,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후분양' 승부수
부영주택,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후분양' 승부수
  • 윤민영 기자
  • 승인 2019.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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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윤민영 기자]

[앵커]

부영주택이 아파트 준공을 완료한 뒤 공급하는 후분양 시스템을 시도합니다.

최양환 부영주택 사장이 직접 나서서 분양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는데요,

취재에 윤민영 기자입니다.

[기자]

부영주택이 경남 창원에서 전국 최초로 후분양 아파트 단지를 선보입니다.

창원 지역 부동산 시장의 침체를 끌어올리고 지역의 랜드마크 대단지를 조성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부영주택이 이번에 공급하는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은 준공이 완료되고 분양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이 실제로 살 집을 직접 살펴보고 분양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 분양은 착공에 들어가기 전에 견본주택을 공개합니다.

때문에 분양 당시의 견본주택과 실제 지어진 아파트가 자재나 커뮤니티 시설 부분에서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많아 사전점검 후 시공사와 입주 예정자 간에 마찰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은 이런 리스크가 없습니다.

세대 내부와 외부는 물론 커뮤니티 시설을 직접 따져보고 결정할 수 있고 입주도 바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후분양이 반가운 소식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11일 부영 본사에서는 부영주택의 최양환 사장이 직접 나서서 영남 지역의 부동산 경제를 일으키고 마린애시앙 브랜드를 전국적으로 알리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최양환 부영주택 사장 : "창원 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저희 아파트를 분양함으로써 나침반 역할 또는 상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영남 지역의 경기 활성화에 영향력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부영주택은 ‘모두가 살고 싶은 아파트’라는 슬로건을 실천하기 위해서 아파트 내 휴식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한 조경을 선보입니다.

월영만개라는 테마를 기본으로 축구장 3개가 들어가는 면적의 중앙광장으로 달을 형상화했습니다.

계절 경관이 어우러진 조경 시설에 조깅 트랙이 설치돼서 건강한 주거 생활도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최양환 부영주택 사장 : "천혜의 자연적인, 친화적인 그런 환경의 휴양지로도 유명하고 교육, 문화적으로도 유명한. 또 거기가 마산만을 저희 아파트가 바라보고 있거든요.”]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은 2016년 선분양을 한차례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창원 분양 시장의 경기가 좋지 않았던 탓에 아파트 품질로 승부할 수 있는 후분양으로 선회했습니다.

분양가도 선분양 당시보다 11%나 낮춰서 3.3제곱미터당 880만 원대로 책정했습니다.

통상적으로 후분양을 진행하면 선분양 때보다 분양가가 늘어납니다.

건설사는 선분양으로 생기는 분양 수입이 없기 때문에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자금 부담이 생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영주택은 단지의 입지적인 강점과 창원 분양 시장 활성화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후분양가를 낮추는 과감한 선택을 했습니다.

파격적인 분양가와 후분양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온 부영주택이 창원에서 4천여 세대가 넘는 단지의 분양 대장정을 마무리할 수 있을 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빡쎈뉴스 윤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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