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AI 강국 KOREA”…2030년까지 455조원 창출
“이제는 AI 강국 KOREA”…2030년까지 455조원 창출
  • 이유진 기자
  • 승인 2019.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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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앵커] 인공지능(AI) 시대에 맞게 산업과 교육, 행정, 일자리를 혁신하는 범정부 차원의 AI 추진전략이 마련됐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전 세계 디지털 경쟁력 3위 국가로 ‘우뚝’ 올라서겠다고 밝혔는데요. 산업부 이유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앵커] 이 기자, 오늘 정부가 'AI 국가전략'을 발표했는데,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목표가 제시됐다고요.

[기자]

네 정부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를 열고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AI 국가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인공지능(AI) 국가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최대 455조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입니다.

또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30위인 삶의 질 영역을 10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AI 생태계 구축 등 경제·사회 전반의 혁신을 위한 3대 분야 9대 전략, 100대 실행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지난 10월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네이버 데뷰 컨퍼런스를 찾아 AI 국가전략을 제시하겠다고 한 지 약 두 달 만입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이번 전략은 빠르게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고, 더 발전시키는 데 모든 국가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국가적 비전과 실행과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앵커] 세부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6개월에 걸쳐 머리를 맞댔다고 들었는데요. 먼저 ‘AI 생태계’ 구축 방안엔 어떤 내용들이 담겼습니까?

[기자]

AI 생태계 구축에는 AI 인프라 확충과 AI 반도체 기술 확보 방안이 담겼습니다.

정부는 내년까지 주요 거점별 특성을 고려한 전국 단위 'AI 거점화 전략'을 수립합니다.

이어 오는 2021년까지 공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하고, 2024년까지 광주시에 AI 집적단지를 조성합니다.

또 AI 반도체 핵심기술인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에 2029년까지 1조96억 원을 투자하고, 신개념 반도체(PIM) 등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첫 번째 과제는 세계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을 지렛대로 활용해 AI 반도체 세계 1위를 목표로 주요 핵심기술 확보와 신개념 반도체 개발에 전략적 투자를 강화한다는 점입니다.”]

[앵커]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빼놓을 수 업는 부분이 해당 분야의 ‘인재 양성’이 아닐까 싶은데요. 정부가 내년부터 초중등 AI 교육을 필수화하는 방안도 내놨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전 연령과 직군에 걸쳐 전 국민이 AI 기초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초중등 AI 필수교육을 확대해 어릴 때부터 이들 과목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AI 관련 학과를 새롭게 증설하고, 교수의 기업 겸직을 허용합니다.

군 장병과 공무원 임용자 대상 AI 교육도 필수화됩니다.

학점은행제 등 일반 국민을 위한 온·오프라인 AI 평생교육도 늘립니다.

정부는 이러한 단계별 실행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재 양성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규제혁신과 법제도 정비, 스타트업 육성 등 세부방침으로는 어떤 안들이 나왔나요?

[기자]

정부는 내년 AI 분야에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로드맵’을 수립해 규제 혁신을 꾀합니다.

또 ‘미래사회 법제정비단’을 발족해 분야별 법제도 정비할 예정입니다.

AI 활성화를 위해서는 2020년 5조원 이상의 벤처 펀드 자금을 활용해 ‘AI 투자 펀드’를 조성합니다.

이밖에 ‘AI 올림픽’ 전문가와 스타트업이 교류하는 ‘AI 밋업’ 등을 개최해 AI 스타트업의 경쟁과 교류를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네. 무엇보다 ‘AI 반도체’ 분야를 키우는 등 우리의 강점을 잘 살려 선택과 집중을 추구한 점이 눈에 띄는데요. 이러한 전략이 일자리 확대 등 저성장 시대의 돌파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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