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터넷뱅킹 '토스'..."중신용고객·소상공인 특화 은행 '승부'"
제3인터넷뱅킹 '토스'..."중신용고객·소상공인 특화 은행 '승부'"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앵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뒤를 이어 제3인터넷전문은행에 토스뱅크가 선정됐습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는 이른바 금융소외계층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시장에서 입지를 굳힌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기존 은행권은 물론 인터넷전문은행에서도 서비스를 누리지 못했던 이들에게 이른바 '포용과 혁신' 상품을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주연기잡니다.

 

[기자]

간편 송금 기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금융업체 토스가 재수 끝에 제3 인터넷전문 은행으로 선정됐습니다.

 

'토스뱅크'는 기존 금융권에서 소외된 중신용 개인고객과 소상공인에 특화된 은행을 비전으로 제시했습니다.

기술 혁신을 통해서 기존 은행이나 인터넷 은행들이 제공할 수 없었던 상품을 시장에 내놔 고객층을 넓힌다는 겁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 "왜 은행은 뻔한 상품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사용자 경험을 훨씬 더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게 왜 지속적으로 안되는 것일까? 그리고 중신용자들을 위한 신용평가는 왜 아직도 이루어지지 못할까 이런 여러 가지 의문들을 가지게 되었고, 이것들의 해결책을 갖게 되어서 토스 뱅크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새로운 기술 혁신을 통해서 기존의 은행이나 인터넷 은행도 제공할 수 없었던 새로운 혁신 기술을 통한 상품들을 제시하는 것이..."]

 

 

이를 위해 토스는 개인 중금리 신용대출, 자동적금, 판매시점관리(POS)대출을 혁신상품으로 제시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4~6등급의 중신용자의 절반 이상은 금융 거래 이력이 부족해 대출을 받을 때 높은 이자를 감내해야 합니다.

토스는 자사만의 빅데이터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단순히 정보가 부족하는 이유로 많은 이자를 내야 하는 상황을 없애겠다는 계획입니다.

 

아울러 고객의 재무상황에 맞춰 자동으로 적절한 수준으로 납입되는 자동적금 상품을 선보입니다.

이커머스를 통해 물건을 구매할때 실시간으로 신용을 평가해 할부대출을 통해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하는 POS대출 상품도 내놓습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 기존 은행에 만족하지 못했던 고객을 품고, 고객 기반을 지속해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 "포용과 혁신의 은행. 기존의 은행들이 하지 않았던 새로운 평가기술과 기술혁신을 통해서 새로운 상품을 제안하는 진정한 2세대 챌린저 뱅크가 되려고 합니다"]

토스뱅크는 내년 중 인적·물적 요건을 갖춘 뒤 본인가를 신청할 예정입니다.

오는 2021년 상반기부터는 영업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빡쎈뉴스 박주연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