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 제12대 주택건설협회 회장, "주택시장 '지역 양극화' 해소해야"
박재홍 제12대 주택건설협회 회장, "주택시장 '지역 양극화' 해소해야"
  • 윤민영 기자
  • 승인 2019.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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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윤민영 기자]

[앵커]

정부가 집값을 잡기 위한 고강도 부동산 정책을 연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중견주택건설업체들은 지역의 사업 양극화 현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중소건설업체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단체인 대한주택건설협회에서 새로운 리더가 선출됐습니다.

주택시장의 현안 해결을 위해 7,600여 회원사와 정부의 메신저 역할을 수행할 협회의 미래를  윤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중무역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실물경제 침체,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

현재 대한민국의 주택업계를 장기침체로 몰아넣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키워드들입니다.

최근 정부가 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 규제 등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면서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시장 돌파를 위한 새로운 미래를 제시했습니다.

2020년 주택산업계를 이끌 선장으로 박재홍 영무건설 대표를 제12대 대한주택건설협회 중앙회 신임 회장으로 선출한 겁니다.

박 회장은 주택업계가 당면한 최대의 현안은 '미분양' 등 지역간 주택시장 양극화 현상이며 앞으로 이를 해소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그동안 서울 등 일부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을 문제 삼으며 고강도 규제 정책을 펼치고 있고 이는 지방을 중심으로 주택구매심리의 위축을 불러왔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박 회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는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이므로 적용 지역 축소가 절실하다"며 "불합리한 주택감리제도와 하자담보책임제도의 개선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회원사들의 자금 유동성을 위해 중도금 집단대출 등 주택금융규제를 완화하고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활성화해야한다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민간과 공공의 역할분담을 명확하게 나눠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정부는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의 주택 공급을 위해 민간사업을 시장자율기능에 맡기되, 영세한 서민들을 위한 임대주택 공급에는 활발히 나서야 한다는 겁니다.

위기 속에서 회원사의 등대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협회. 정부 정책에 의존하는게 아닌 회원사들의 자생능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방안 마련 등 중장기적인 숙제도 남아있습니다.

빡쎈뉴스 윤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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