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앵커]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로보어드바이저, AI와 같은 혁신 기술들이 전 산업에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핀테크 기업 씽크풀이 4차 산업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를 증권가에 내놓으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수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금융 인공지능 전문기업 씽크풀(대표 김동진)이 20일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식을 투자하는 주문 서비스 ‘라씨 트레이더’를 출시했습니다.
주식시장의 방대한 정보를 AI 서버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투자자들의 올바른 투자를 도울 뿐만 아니라, 사람보다 높은 수익성을 나타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라씨 트레이더는 기존 자동주문시스템과 달리 전반적인 시장 상황을 판단하고, 최적의 시기에 매수 혹은 매도 주문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특히, 자동 서비스로 일괄적인 주문을 진행했던 기존 방식들과 달리, 과학적인 주문 전략을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주문해 투자자의 즉흥적인 주문을 방지하도록 했습니다.
이에 더해, 평균 체결가 대비 싸게 매수하고 비싸게 매도함으로써 주문 관련 수익성도 높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김정민 / 씽크풀 기업부설연구소 부소장 : “투자 프로세스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인공지능화한 AI 주문 관리 서비스입니다. 더욱이 투자자가 직접 주문을 낸 것보다 더 효율적으로 주문을 잘 내는 것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AI 기반의 주문 관리 특화 서비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라씨 트레이더의 수익성은 실질적 수치로 검증되었습니다.
씽크풀이 약 2개월 간 AI 주문 테스트를 했는데, 결과적으로 평균 0.14%의 초과 수익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테스트에서 투자자들의 주문뿐만 아니라 자동주문 시스템들과 비교했을 때도, 비교 우위를 점하는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더해, 미체결주문을 처리하는 모듈도 탑재하면서, 자동으로 감시하고 정정하는 주문 처리가 진행되도록 해 높은 체결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AI 주문시스템은 골드만삭스 등 해외 대형 증권사나 대형 자산운용사에서 내부적으로만 사용하는 것으로, 개인 투자자들에게 제공되는 것은 라씨 트레이더가 최초 사례입니다.
이번에 라씨 트레이더를 개발한 씽크풀은 높은 혁신성으로 무장한 핀테크 기업입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가 산업핵심기술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씽크풀은 이전에 인공지능 로봇 ‘라씨’를 시중에 출시한 바 있는데, 여기에 인공지능 주문 서비스 `라씨 트레이더`까지 시장에 내놓으면서 기존 주식투자 통합 플랫폼 생태계의 변화를 이끌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동진 씽크풀 대표이사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이끌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를 선두에서 이끄는 AI투자 플랫폼이 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습니다.
[김동진 / 씽크풀 대표이사 : “투자와 관련한 AI를 고도로 발전시켜 내서, 안정적으로 투자도 하면서 수익도 낼 수 있는 그런 것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해외투자도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는 그런 AI 투자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씽크풀의 방향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라씨 트레이더는 내년 상반기에 AI 기술을 이용해 매매 타점까지 알려주는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또 모바일 연계 버전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며, 이후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등 서비스 증권사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국가 미래성장 핵심기술인 AI를 자본시장에 접목하는 시도로 한국 투자 시장의 새로운 길을 열고 있는 씽크풀.
씽크풀의 '라씨 트레이더'가 시차와 상관없이 주식 투자 시장을 체크할 수 있는 만큼, 한국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시장 투자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씽크풀 본사에서 빡쎈뉴스 김수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