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래량도 중대형 상가보다 2배 더 많아…소형면적 상가, 대세로 자리잡아
[팍스경제TV 온라인뉴스팀 기자]
적은 자금으로 창업하는 소상공인이 늘면서 소형 점포 중심의 신규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 중대형 상가과 비교할 때 합리적인 임대료 덕택에 큰 부담없이 점포를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규모 상가 거래 현황을 살펴도, 중대형에 비해 활발한 것을 알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전용 60㎡이하 소규모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 11월 기준 전제 4,669건 중 3,113건으로 조사됐다. 10건 중 7건에 달하는 66% 가량을 소규모 상업·업무용 부동산이 차지한 것이다.
더구나 소규모 상가는 점포 크기가 작은 만큼 중대형 상가 대비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한만큼 임차인 입장에서는 점포 운영에 대한 비용 부담이 적다.
통계청 최근 자료에 따르면 소규모 창업이 부쩍 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지난해 신생 기업 92만 개 가운데 1인 기업이 약 90% (82만1,000개)를 차지하는 등 당분간 소규모 상가의 인기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규 분양되는 상가 개별 점포 면적도 점차 작아지는 추세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2018년 전국에 공급된 상가는 300곳으로 5년 전인 2014년 313곳 대비 13곳(4%) 감소했다.
반면 점포수는 같은 기간 1만 2,368개에서 1만 7,435개로 5,067개(40%) 증가하면서, 상가 내 면적을 세분화해 분양하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1~2인 가구 등 소형 가구가 소비 트렌드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상가도 나홀로 고객 등에 최적화된 소규모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특히 인근으로 소형 주거시설이 밀집된 상권일 경우 주수요층이 나홀로 고객일 가능성이 큰 만큼 면적이 작을수록 합리적인 점포 운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은 오늘(23일)부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문래동6가 21번지(선유로9길 30)에 ‘문래 롯데캐슬 단지내상가’ 임차인을 모집한다. 이 상가 역시 실용성 높은 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래 롯데캐슬 단지내상가는 지상 1~2층, 전용면적 29~61㎡, 총 13실 규모로 조성되며, 특히 전용면적 60㎡이하 점포가 전체의 75%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임대료도 시세 대비 합리적인 금액에 공급되는 만큼 창업 시 자금 부담을 한층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상가는 사거리 코너에 위치해 있어 가시성과 접근성이 뛰어나고, 1층은 전 점포가 대로변으로 향한 점포 배치여서, 고객의 쇼핑 동선에 최적화돼 있다. 2층은 ㄷ자 구조로 배치돼 개방감을 높이고 비선호 점포를 최소화해 상권 활성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인근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어 빠른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상가가 위치한 문래 롯데캐슬 단지 내 입주민(737가구) 고정수요는 물론 주변으로 문래힐스테이트(776가구), 신동아팰리스(416가구), 문래동모아미래도(222가구), e편한세상 문래(263가구) 등 반경 500m 이내 약 5,000여 가구의 배후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한 인근으로 지식산업센터가 위치해 있어 직장인 수요 확보도 유리하다. 상가에서 반경 200m 이내에는 ‘에이스 하이테크시티 2차’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지난 9월 입주를 시작한 ‘문래 SK V1 센터’ 지식산업센터도 위치해 있어 두 단지 내 입주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수요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KT&G 영등포지사, 한국전력공사 남서울지역본부, 문래동 철강공단 등의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고, 상가 주변으로 영문초, 문래초, 문래중, 관악고 등 다수의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어 고정적인 학생 수요 확보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문래 롯데캐슬 단지내상가 홍보관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3길 10 (하우스D 1층)에 위치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