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어려운 이웃 함께 살핀다"…2020년 따뜻한 금융 ‘지속’
금융권, "어려운 이웃 함께 살핀다"…2020년 따뜻한 금융 ‘지속’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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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앵커]

국내 금융권이 연말을 맞아 따뜻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포용 금융과 혁신 금융으로 금융권의 사회적 지원이 눈에 띄었는데,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까지 직접 돕는 데 나섰습니다.

김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금융업계가 따뜻한 정 나누기에 한창입니다.

 

금융업계가 함께 모금 운동을 진행해, 십시일반 모은 13억 4,000만 원의 성금을 구세군에 전달한 겁니다.

전달식 현장에는 윤석헌 금감원장을 비롯해, 진옥동 신한은행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장, 지성규 하나은행장 등 금융권 관계자가 함께 했습니다.

[윤석헌 / 금융감독원장 : “우리 주변에는 나눔의 손길이 절실한 이웃이 아직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가오는 새해에 금융권의 나눔 문화가 더욱 넓게 확산되어, 우리 사회의 온기를 더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아름다운 나눔’은 2011년부터 시작된 활동으로, 올해 9년째 이어지고 있는 금융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특히, 올해에는 금감원과 25개 금융회사가 동참하면서 역대 최고 모금액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전달된 ‘아름다운 나눔’ 성금은 소외계층 후원과 전통시장 활기 진작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전국은행연합회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 사회공헌 금액은 9,90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은행권 사회공헌 실적을 집계한 지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금액인데, 올해 역시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이 펼쳐지면서 해당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따뜻한 금융 만들기를 위한 활동은 비단 모금 마련에 그치지 않습니다.

창업·벤처·중소기업 등의 혁신성장을 위한 지원 역시 한창이기 때문입니다.

5대 금융지주는 모험자본 공급을 늘려 향후 5년간 약 28조 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고, 이 가운데 혁신·창업기업 대출에 약 18조 원을 공급해 국내 기업들의 성장에 힘을 보탭니다.

[진옥동 / 신한은행 은행장 : “(앞으로) 더 많이 공헌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이 하도록 하겠습니다.”]

2020년에도 포용 금융과 혁신 금융을 한층 늘려 풍요로운 서민의 삶과 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다는 금융권.

이 같은 따뜻한 금융 만들기가 얼어붙은 국내 경제에 새싹을 틔우는 자양분이 되길 기대합니다.

빡쎈뉴스 김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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