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 기업은행장, “IBK 미래의 디딤돌로 남기를”…명예로운 퇴장
김도진 기업은행장, “IBK 미래의 디딤돌로 남기를”…명예로운 퇴장
  • 김수현 기자
  • 승인 2019.12.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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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앵커]

동반자 금융으로 IBK기업은행(은행장 김도진)의 성장세를 이끌어 왔던 김도진 기업은행장이 오늘 임기를 마쳤습니다.

김 행장은 이임식 자리에서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래 기업은행의 발전을 위한 당부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수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7일 오전 제25대 IBK기업은행장인 김도진 행장의 이임식이 진행됐습니다.

취임 초 임기 내 전 영업점을 방문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한 김 행장은 이임사를 통해서도 현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김도진 / IBK기업은행 은행장 : “저의 지난 3년을 관통하는 단 하나의 단어는 바로 ‘현장’이었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과 일본과의 무역 분쟁 초기에도 책상보다는 현장에서 그 피해를 파악했고 중소기업을 보호했습니다. 저의 지난날의 결정과 판단 그리고 그 실행이 IBK의 미래를 열 수 있는 단단한 디딤돌로 남겨지기를 소망합니다.”]

김 행장의 그간 성과를 살펴보면, 기업은행의 새 역사를 이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김 은행장은 지난해 IBK기업은행의 당기순이익을 1조 7,643억 원까지 끌어올리며 자회사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이에 더해 IBK인도네시아 출범으로 기업은행 최초의 해외 인수합병(M&A)을 이끌며 IBK아시아벨트 구축도 성공적으로 이뤘습니다.

 

더불어, 중소기업의 '동반자 금융'을 주 경영과제로 내걸었던 김도진 행장은 창업·벤처육성플랫폼 'IBK창공'을 적극 지원해 시장에 최초로 안착시켰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중소기업 대출 잔액 161조 2,470억 원 달성으로 국내 은행 중 최고를 기록, 기업인들의 은행으로 자리매김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김도진 은행장은 금융권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창의력과 실행력의 중요성을 당부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도진 / IBK기업은행 은행장 : “늘 해오던 방식을 버릴 줄 알고, 지금까지 당연하게 생각해 오던 것에 ‘왜?’라는 의문을 갖는 창의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그 어떤 비즈니스도 전략과 계획만으로 성공시킬 수 없습니다.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은 다름 아닌 실행입니다. 비록 몸은 떠나지만, 항상 IBK인으로 남겠습니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 IBK를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중소기업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으로 ‘동반자 금융’을 이끌고, 강한 실행력과 글로벌 행보로 ‘혁신 은행’으로의 도약에 앞서왔던 김도진 은행장.

김 행장의 그간 행보가 미래 기업은행의 발전에 탄탄한 디딤돌로 자리하기를 기대합니다.

빡쎈뉴스 김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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