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선의 주간증시전망] 12월 수출입 턴어라운드·미중 협상 타결..."우호적 분위기"
[장민선의 주간증시전망] 12월 수출입 턴어라운드·미중 협상 타결..."우호적 분위기"
  • 장민선 기자
  • 승인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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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다음주(30일~1월 3일) 국내 주식 시장은 미중간 1단계 무역협상 타결 서명을 앞두고 있고, 우리나라 12월 수출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가운데 코스피 2200선을 지지할 지 주목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다음주 코스피 예상밴드로 2150~2250p를 제시했다.

한국 수출 턴어라운드 가능성, 글로벌 경기선행지수 상승 반전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최근 우리나라 수출 효자 품목인 반도체가격의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12월 수출의 턴어라운드를 예상하고 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수출 감소율을 한 자릿수로 예상했다. 안 연구원은 “낸드플래시 중심 반도체 가격과 유가 등 주력 수출 품목의 전년 대비 단가 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면서 “미·중 1단계 무역합의로 글로벌 교역 여건이 더 악화하지 않는 가운데 기저효과로 수출입 지표 회복은 점차 가시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DR4 8GB 제품의 평균 현물거래가격은 지난 6일 2.73 달러로 최저점을 찍은 후 지속 상승해 지난 26일 3.03 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선행지수 상승 반전, 미중간 1단계 무역협상 타결과 서명 임박 등 대외적 분위기도 좋은 편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12월 수출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가운데 1월 효과 등으로 긍정적인 센티먼트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12월 반도체의 급등으로 현재는 코스닥의 상대 밸류가 매력적인 상황”이라며 “업종 순환매 및 중소형주 매기 확산, 증권 업종에 우호적인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북미 관계 불확실성은 리스크로 꼽힌다.

김 연구원은 “북한이 언급한 크리스마스 선물은 조용히 지나갔지만, 연말 연초 북한 도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상존한다”며 “현재 언론에서는 미국이 높은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어 당장의 도발보다는 신년사를 통한 핵실험 중단 파기 선언, 혹은 연말 연초 실제 지하 핵실험 등 다양한 관측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다만 2017년 10월 '화염과 분노' 등 강도 높은 북한 리스크 확대에 따른 주가 하락 당시에도 결국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수 기회 였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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