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40대 체감할 고용대책 마련하겠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40대 체감할 고용대책 마련하겠다"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0.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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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40대가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지원방안과 주력산업의 업황 개선을 위한 정책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1분기 내 발표될 '40대 고용대책'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이 장관은 2020년 신년사를 통해 내년 1분기 중에 발표될 40대 맞춤형 고용대책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고용보험, 워크넷 등의 구직자 데이터를 활용해 40대 구직현황과 재취업 경로를 분석하고, 현장의견을 토대로 고용실태를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했다.

이 장관은 "올해 취업자 수, 고용률, 실업률 등 주요 고용지표들이 눈에 띄게 좋아지며 고용시장이 회복세를 보였다"면서도 "노동시장의 허리인 40대와 제조업 고용상황은 여전히 어렵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산업현장의 노동시장 수요측면도 함께 분석해 40대가 체감할 수 있는 일자리 지원방안과 함께 제조업, 건설업 등 주력산업 업황 개선을 위한 정책방안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년층에 대해서는 “청년과 중소기업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구직·채용·근속 단계별로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청년내일채움공제, 청년구직활동지원금 등 3대 핵심사업의 효과성을 높이면서 추진하겠다”며 “특히 청년구직활동지원금의 경우, 상반기에만 총 5만 명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자신이 원하는 일자리를 효율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도 추가 제공하면서 하반기에는 국민취업지원제도로 통합·계속 지원되도록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기존에 제한됐던 ‘부부 동시 육아휴직’은 올 2월부터 허용된다”며 “육아휴직 기간 중 경제적 부담을 크게 겪고 있는 ‘한부모 가정’도 양부모 가정과 동일하게 육아휴직급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 장관은 국민내일배움카드 확대, 국민취업지원제도 시행, 산업재해보상보험 가입대상 확대 등 고용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일터를 조성하겠다”며 “불확실성 해소와 주 52시간제 조기 안착을 위해 계도기간 1년 부여 및 인력 채용 등 정부 지원 강화, 특별연장근로 인가사유 확대, 업종별 지원대책 마련 등 잠정적 보완조치를 차질없이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해에는 국민 한 분 한 분이 고용노동 정책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나와 모든 직원이 함께 힘을 모으겠다”며 “단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만들 수 있다면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각오로 맡은 임무에 더욱 정성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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