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싱귤래리티 시대…“변화 선도해야”
2020년은 싱귤래리티 시대…“변화 선도해야”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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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포스코 신년사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조현준 효성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위기의식을 구성원들과 공유하는 한편, 이러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근시안적인 관행을 탈피할 필요가 있다고 선언했습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2일 2020 신년사를 통해 “싱귤래리티(singularity)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러한 변화에 선도하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싱귤래리티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의 결합이 가져올 미래를 상징하는 용어로,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순간, 즉 특이점을 말합니다.  

그는 “이미 싱귤래리티 시대는 우리 곁에 와 있고, 모든 분야에 있어서 업의 개념, 게임의 룰을 통째로 바꾸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나무 하나만 봐서는 알 수 없고, 크게 숲을 보는 시야를 가지고 빠른 변화를 알아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제가 고객의 소리를 끊임없이 강조해온 것도 바로 고객이 더 이익을 내고,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기 위해서”라며 “고객의 목소리를 나침반으로 삼아야 생존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또한 AI의 중요성을 언급하는 한편, 이러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3대 중점 추진사항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정우 회장은 “신모빌리티, AI, 친환경 사업의 개화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10년을 여는 2020년은 중대한 갈림길이 될 것”이라며 주요 3대 추진사항으로 ‘선진적 노사문화 구현’ ‘핵심사업에 대한 집중’ ‘공생가치 창출’을 꼽았습니다.

최 회장은 특히 생산현장에 적용되는 AI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 확산을 예로 들었습니다. 

AI 기반의 스마트 팩토리를 확산하고, 본사 및 해외법인의 품질 보증 체계를 혁신해 글로벌 ‘원 포스코, 원 퀄리티 생산체제로 진일보해나가겠다는 것입니다. 

이어 최 회장은 “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와 성과공유제 확대 등으로 역량 있는 공급사들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빡쎈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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