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삐걱'...GV80 출시 왜 늦어지나?
현대차 제네시스 '삐걱'...GV80 출시 왜 늦어지나?
  • 서청석 기자
  • 승인 2020.0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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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서청석 기자]

[기자]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최초의 SUV GV80 출시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GV80은 제네시스가 선보이는 첫 SUV로 후륜구동 기반의 대형 모델인데요. 꾸준히 성장하는 대형 SUV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제네시스만에 럭셔리한 감성과 최첨단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특히 GV80의 혁신적인 디자인은 자동차 매니아들은 물론 일반 소비자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 시스템이 적용돼 진보된 주행보조 기술과 주행시 노면 소음을 방지해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탑재됩니다.

소비자들의 기대가 큰만큼 출시일에 대한 관심도 커졌는데요.  

GV80은 당초 11월 말 출시를 예정했으나 디젤엔진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이 늦어지면서 출시 시점이 미뤄졌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중순 환경부의 배출가스 및 소음인증을 통과했지만 연말 개별소비세 인하 이슈, 연말 연초 분산되는 관심을 피해 출시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네시스 첫 SUV라는 상징성이 있는 차량인 만큼 제대로 된 판을 만들어 판매량을 극대화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한 건데 출시 일정 연기가 제네시스에 부메랑이 돼 돌아왔습니다.

지난해 11월 예정됐던 GV80 출시에 앞서 3세대 G80도 같은 해 9월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GV80과 신형 그랜저 출시를 피해 올해 상반기로 출시 일정을 연기한 바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네시스는 지낸해 말 어떤 차종도 내놓지 못하게됐습니다.

때문에 연기된 GV80, G80 여기에 올해 2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G70부분 변경 모델까지 출시 일정이 겹치는 상황이 연출 됐습니다.

결국 제네시스는 전체 출시 일정에 대한 대대적인 일정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겁니다.

지난해 제네시스는 5만6801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6만1345대보다 약7.4% 감소했는데 이는 신규 모델의 잇따른 출시 지연 때문인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제네시스는 내년 G70 부분변경, GV80, 3세대 G80 등 신규 모델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G90과 함께 프래그쉽 라인업을 구축이 완성돼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빡쎈뉴스 서청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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