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4088억달러’ 넘어서…‘사상 최고치’ 경신
외환보유액 ‘4088억달러’ 넘어서…‘사상 최고치’ 경신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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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사진제공=한국은행)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9년 12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한 달 전보다 13억6000만달러 늘어난 4088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이후 석 달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 달러화가 약세를 띠면서 유로화, 엔화 등 기타통화로 표시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가치가 늘어나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요 6개국 통화로 달러화 가치를 평가한 달러화 지수가 지난달 말 96.74로 나타나면서, 한 달 전보다 1.7% 하락해 달러 약세가 나타났다.

작년 12월 말 기준 자산구성 변화를 보면 유가증권이 3850억2000만달러(전체의 94.2%)로 한 달 전보다 85억1000만달러 늘어났으며, 은행에 두는 예치금은 128억5000만달러(3.1%)로 73억1000만달러 줄었다.

IMF 포지션은 27억9000만달러로 전달 대비 1억7000만달러 증가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3억5000만달러로 2000만달러 줄어들었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외환보유액 순위를 살펴보면, 중국이 3조956억달러로 1위, 일본이 1조3173억달러로 2위, 스위스가 8366억달러로 3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말(4075억달러) 기준으로 세계 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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