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란사태, 국내 원유수급 영향 크지 않을 것"
정부 "이란사태, 국내 원유수급 영향 크지 않을 것"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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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 원유 수급에 대한 영향이 단기적으로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확대 거시경제 금융회의에 참석해 "중동산 원유의 선적 물량과 일정에 아직 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현재 국내에 도입 중인 이란산 원유가 없고 중동지역 석유·가스시설이나 유조선 등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이 발생한 것은 아니"라며 "국제적으로 초과 생산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은 국제유가에 미칠 파급효과를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국과 이란의 갈등 장기화에 따른 따른 불확실성 확대를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번 이란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석유 수급 위기 발생 시에는 대체 도입선 확보 등을 통해 추가 물량을 조속히 확보하고 비상시 매뉴얼에 따라 비축유 방출 등 비상 대응 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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