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브 '올인원' 복합미디어기업 출사표 "200억 원 투자"...'독자생존 가능할까?'
딜라이브 '올인원' 복합미디어기업 출사표 "200억 원 투자"...'독자생존 가능할까?'
  • 이유진 기자
  • 승인 2020.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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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딜라이브)
(사진=딜라이브)

[팍스경제TV 이유진 기자]

딜라이브(대표 전용주) 디지털OTT방송이 2020년을 맞아 '올인원' 복합미디어기업으로의 출사표를 던졌다. 유료방송 시장재편이 본격화되는 2020년에 딜라이브만의 무기로 치열한 전쟁에서 자신의 위치를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딜라이브는 유료방송과 OTT플랫폼,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편의 서비스를 '올인원'으로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방송-인터넷-VOD-OTT-홈서비스 한 번에 제공  

딜라이브는 2020년부터 양보다 '질'에 중점을 둔다. 신규가입자 유치뿐만 아니라 기존 가입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에 힘쓴다. 

'방송-인터넷-VOD-OTT-홈서비스' 5개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 고객들이 동시에 이를 사용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한 매출 상승과 가입자 락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가입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딜라이브몰, 생활가전 렌탈사업, 이동통신 유통사업 등 고객들의 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딜라이브 홈서비스는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딜라이브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서비스인프라 투자 확대…200억원 규모 투자 계획 

서비스 인프라 투자도 늘린다. 딜라이브는 이미 지난 2019년 70억원을 투자해 서버와 망 품질을 업그레이드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50억원을 조기 투자, 선제적인 망 개선을 통해 보다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말까지 셋톱박스 교체와 서비스 인프라 확충을 위해 전체적으로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가입자들을 지역별로 세분화해 전담 관리할 예정이다. 

킬러 콘텐츠와의 협업…OTT박스 밸류 높인다 

딜라이브의 신성장동력인 딜라이브플러스 OTT박스는 2019년 말 기준 누적판매 42만대를 돌파했다. 

넷플릭스와 다양한 장르의 무료 콘텐츠 제공이라는 차별화로 2016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딜라이브플러스 OTT박스는 현재 140여개 앱을 통해 3만 5000여편의 무료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딜라이브는 "2020년에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1부문, 3본부, 8실 체제로…조직 시스템 효율화

딜라이브는 '올인원' 복합미디어그룹 변신에 따라 조직 시스템도 효율화 및 고객중심으로 재편했다. 

영업, 마케팅, 기술 등 딜라이브의 모든 조직을 1부문, 3본부, 8실 체제로 편성했다. 

특히 신성장전략본부를 신설해 기존 홈서비스와 OTT 조합을 통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서비스와 상품을 기획한다. 

이외에도 16개 지사, 지역을 기반으로 10개로 통합해 운영한다. 

특히 딜라이브 중앙지사, 우리지사, 경동지사 등 고객들이 쉽게 인지하지 못하는 지사명을 종로중구/서대문지사, 경기북부지사, 경기동부지사 등 알기 쉽게 구분했다.  

배우 조보아 활약…생동감 넘치는 기업 이미지 어필

2020년에는 기존 딜라이브 홍보모델인 배우 조보아와 함께 1세대 아이돌 그룹 G.O.D 멤버인 가수 박준형이 새롭게 딜라이브 모델로 합류해 투톱 모델로 활약한다. 

이를 통해 밝고 생동강 넘치는 기업 이미지를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올인원' 문구가 들어간 새로운 B.I(Brand Identity)도 확정했다. 

딜라이브는 "고객들과 지역민들에게 단순한 케이블방송사가 아닌 생활에 밀접한 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임을 강조하고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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