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英 '메리디안 오디오'와 맞손...프리미엄 오디오 시장 공략 '가속'
LG전자, 英 '메리디안 오디오'와 맞손...프리미엄 오디오 시장 공략 '가속'
  • 배태호
  • 승인 2020.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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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LG전자(대표 정도현 조성진)가 고품질 사운드를 앞세운 마케팅 활동을 통해 프리미엄 오디오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LG베스트샵 강남본점에 프리미엄 사운드 청음 공간을 마련하고 오늘(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TV, 오디오 등이 진열된 매장 2층에 청음 공간을 꾸며 영상·오디오 기기를 둘러보는 고객들은 이곳에서 자연스럽게 LG 제품의 프리미엄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강남본점은 프리미엄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매장으로, LG전자는 청음 공간을 통해 프리미엄 오디오를 찾는 고객과의 접점을 계속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청음 공간 조성을 위해 LG전자는 영국 명품 오디오업체 ‘메리디안 오디오(Meridian Audio, 이하 메리디안)’와 손을 잡았다. 

양사는 제품의 사운드 튜닝, 신호처리, 음파처리, 음향밀도 설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했다. 특히 메리디안 음향 전문 엔지니어가 청음 공간을 직접 찾아 음질과 청음 환경을 꼼꼼히 검증하기도 했다.

메리디안은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을 조화롭게 접목해 원음 손실 없는 오리지널 사운드를 재현하는 것으로 명성이 높다. 자동차브랜드 ‘레인지로버(Range Rover)’의 ‘3D 서라운드 사운드시스템’을 설계했다. LG전자는 재작년부터 오디오 분야에서 메리디안과 협업하고 있는데, 메리디안 사운드를 적용한 오디오 제품을 청음 공간에 설치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베스트샵 강남본점에는 'LG 오브제 오디오'와 'LG사운드바', 포터블 스피커 'LG 엑스 붐 고' 등 다양한 오디오, 비디오 기기를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또 최대 140인치 화면을 4K 해상도로 볼 수 있는 ‘LG 시네빔 레이저 4K’ 프로젝터와 1천만 원 상당의 메리디안 고성능 스피커가 설치돼 고객들은 메리디안의 고품질 사운드도 체험할 수 있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HE마케팅담당 손대기 상무는 “고객들이 고품격 사운드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체험 마케팅으로 오디오 마니아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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