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99% "1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전망"
채권 전문가 99% "1월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 전망"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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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 추이. [그래프=금융투자협회]
종합 채권시장지표(BMSI) 추이. [그래프=금융투자협회]

국내 채권전문가 대다수가 오는 17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현재 연 1.25%로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가 15일 발표한 ‘2020년 2월 채권시장지표’에 따르면, 지난 2∼8일까지 94개 업체·기관의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100명)의 99%가 한은이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응답자 중 1%만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국내 경기 저성장 우려가 계속되고 있지만, 경기선행지수나 수출 등 일부 경제 지표가 개선된 데 따른 경기 반등 기대도 커지고 있어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보다 일부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월 채권시장지표(BMSI)는 종합지표가 97.0으로 전월(88.2)대비 8.8포인트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간 군사충돌 리스크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로 채권 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 지표가 100을 넘으면 채권시장 호전, 100은 보합, 100 미만이면 악화를 예상한다는 뜻이다.

또 국고채 3년물 금리를 기준으로 한 금리 전망 BMSI도 120.0으로 전월(93.0)보다 27.0포인트 급등했다.

채권 금리 하락(채권값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32%로 전월보다 15%포인트 높아졌고,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12%로 전월보다 12%포인트 낮아졌다.

물가는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이 20%로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고, 하락을 전망한 응답자 비율은 10%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물가 BMSI는 전월(88.0)보다 소폭 오른 90.0으로 나타났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됐다. 환율 상승(원화 약세)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18%로 전월보다 6%포인트 오르고 환율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15%로 전월보다 9%포인트 하락했다. 환율 BMSI는 전월(112.0)보다 낮아진 97.0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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