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탄탄한 R&D파이프라인 구축... "글로벌 제약시장 판도 흔든다."
한미약품, 탄탄한 R&D파이프라인 구축... "글로벌 제약시장 판도 흔든다."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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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효선 기자]

 

한미약품(회장 임성기)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2020년 비전 및 주요 R&D전략 등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이관순 한미약품 부회장과 권세창 대표이사, 서귀현 연구센터장 등 R&D 및 글로벌 비즈니스 담당 주요 임원들이 참석했다.

또, 15일(현지시간) 마련된 한미약품 세션에서는 권세창 대표이사가 직접 발표자로 나섰다.

권 대표이사는 발표를 통해 2020년 한미의 새로운 도전을 주도할 핵심 파이프라인 다수를 소개했다.

29개 파이프라인 중 신약 후보물질 8개를 핵심과제로 꼽고 추가 라이선스 아웃 등 성과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약 후보물질에는 N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에 효과가 있는 'HM15211'과 이중기전 비만치료제 'HM12525A', 주1회 제형의 현존하지 않는 新기전 비만치료제 HM15136(LAPSGlucagon Analog) 등이 포함됐다.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만성 간질환인 NASH는 지방간, 염증, 섬유화 등 여러 지표를 동시에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한미약품이 내놓은 신약 후보 물질 중 하나인 'HM15211'이 MAD(다중용량상승시험) 임상 1상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항암분야에서는 해외 파트너사의 혁신 기술 도입 등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작년 미국 바이오기업 랩트(RAPT Therapeutics)의 경구용 면역항암제 후보물질(FLX475)을 도입했으며, 또 다른 바이오 혁신기업인 페인스(Phanes Therapeutics)의 항체도 도입해 면역항암 이중항체 및 다중항체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인 펜탐바디(Pentambody)의 적용 범위를 확장하고 혁신성을 배가하겠다는 의지다.

이밖에도 한미약품은 희귀질환 분야 혁신치료제들이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R&D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이 개발중인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는 30여개에 이르는 전체 파이프라인 중 약 30%(8개)를 차지한다. 이중 5개 후보물질은 식약처, 미국 FDA, 유럽 EMA, 영국 MHRA 등 국내외 의약품 규제당국으로부터 12건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이외에도 대사질환 분야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효소대체요법도 개발중이다.

한미약품 권세창 대표이사는 이밖에도 “우리는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성 있는 다양한 글로벌신약을 개발하고 있고, 여러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R&D에 매진하고 있다”며 “성과 기반의 지속적인 R&D와 해외 파트너사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제약강국의 새 역사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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