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 인수전 시작… KB금융·사모펀드 등 경쟁 돌입
푸르덴셜생명, 인수전 시작… KB금융·사모펀드 등 경쟁 돌입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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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푸르덴셜파이낸셜, 이달 안 숏리스트 발표 예정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푸르덴셜생명 매각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KB금융과 대만의 푸본생명, MBK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 한앤컴퍼니 등 사모펀드 등 5곳이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은 주간사인 골드만삭스를 통해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관심있는 곳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는 예비입찰을 진행했다.

KB금융지주는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들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차원에서 다양한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입찰에 대형 사모펀드들도 대거 뛰어들었다. 이 가운데 MBK파트너스는 오렌지라이프생명을 인수한 뒤 신한금융에 팔아 2조원 이상의 매각 차익을 거둔 바 있다.

MBK뿐만 아니라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PE)도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KB금융이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고 보험사 인수에 관심이 많은 MBK파트너스 등 사모펀드들도 인수를 희망하고 있어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푸르덴셜파이낸셜은 이달 안으로 숏리스트(적격인수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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