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법 경영 약속'...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영향 미칠까?
'준법 경영 약속'...이재용 부회장 재판에 영향 미칠까?
  • 배태호
  • 승인 20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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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3차 공판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팍스경제TV DB)
3차 공판에 출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팍스경제TV DB)

오늘(17일) 오후 2시 5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4명에 대한 국정농단 파기 환송심 4차 공판이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에서 열린다.

삼성의 외부 독립 감시 기구인 '준법감시위원회(위원장 김지형 전 대법관)'가 출범한 뒤 열리는 첫 공판이란 점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이 어떤 공방을 펼칠 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 측은 삼성의 준법경영안을 재판부에 낼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주 준법감시위원회 구성과, 이번 주 초 임직원 준법실천 서약에 대한 내용을 강조하며 형량 낮추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재판부는 "향후 정치 권력자로부터 똑같은 요구를 받으면 뇌물 공여를 할 것인지, 기업이 응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변을 다음 기일 전에 제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한편, 지난달 3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채택됐던 손경식 CJ 회장은 일본 출장 일정으로 오늘 법정에는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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