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선의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상승세 이어질까?..."2130~2290선 예상"
[장민선의 주간증시전망] 코스피 상승세 이어질까?..."2130~2290선 예상"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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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사진=팍스경제TV]
[사진=팍스경제TV]

다음주(20일~23일) 국내 주식시장은 지난 15일 미·중 무역갈등이 1단계 무역합의 서명으로 일단락됨에 따라 대내외 불확실성 완화로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상승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2248.05 대비 2.52포인트(0.11%) 오른 2250.57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2250선(종가기준)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만이다.

증권업계는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밴드로 2130~2290선을 제시했다.

다음 주 국내 주식시장은 이슈로는 지난해 4분기 국내기업 실적변수와 반도체 등 개별 산업 이슈 등이 꼽힌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음주 국내증시는 2019년 연고점 레벨인 코스피 2250선 안착을 시도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흐름 전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4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8.6조원으로 전년대비 -9.6%의 감익이 예상된다”며 “최악을 치닫던 시장 센티먼트는 글로벌 경기, 정치, 정책 불확실성 완화와 함께 바닥반등 행보가 본격화되는 모습이나 실적 펀더멘탈 측면 답보상태는 이번 4Q 실적시즌에도 그간과 별반 달라지기 어렵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NH투자증권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인터넷 ▲미디어·엔터 ▲게임 등의 주도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1월 효과 ▲반도체 실적 상향 ▲경기선행지수 반등 등을 상승요인으로 꼽은 반면, ▲북미 관계 불확실성 등 지정학적 리스크 ▲밸류에이션 부담은 하락요인으로 제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의 기업이익이 상향조정 되는 가운데 1월 효과가 진행 중”이라며 “본래 반도체 이익 상승구간에서는 종목장세가 부진하나, 센티먼트 개선과 1월이라는 특수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입장에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인터넷, 미디어·엔터, 게임 등의 주도력이 지속될 것”이라며 “범중국 관련 소비주, 2차 전지, IT 설비투자 기대주 등에 더해 건설, 자동차 등의 상승은 업종별 순환매 및 이벤트 드리븐 전략으로 판단하는 것도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또 오는 23일 열리는 ECB통화정책회의와 24일부터 30일까지는 중국 춘절 연휴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화장품, 게임, 면세 등 중국 관련 소비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범중국 관련 소비주(화장품, 면세, 게임, 미디어/엔터 등)는 시진핑 방한 이전까지 기대감을 누릴 수 있다”며 “시진핑 방한 이후 차익실현 욕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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