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냉장햄·소시지 가격 인상…"평균 9.7% 가격 오른다"
CJ제일제당, 냉장햄·소시지 가격 인상…"평균 9.7% 가격 오른다"
  • 박주연 기자
  • 승인 2020.0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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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박주연 기자]

 

CJ제일제당이 냉장 햄·소시지·베이컨 등 26개 품목의 가격을 오는 2월 13일부터 평균 9.7% 인상한다고 20일 밝혔다. 냉장햄 가격 인상은 2014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햅스빌 베이컨(160g X 2)'와 '백설 그릴 비엔나(360g X 2)'는 각각 6980원에서 7980원으로 14% 가격이 오른다. '백설 동그랑땡(300g)'은 4380원에서 4880원으로 11%, '백설 오리지날 후랑크(500g)'는 5980원에서 6480원으로 8% 가격이 상향 조정된다.
 
이번에 가격인 인상된 것은 원재료 값 상승 때문이다. 냉장햄에 사용되는 미국산 앞다리 살과 베이컨의 주 원료인 유럽산 삼겹살 시세는 2015년 대비 각각 25%와 42% 상승했다.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이 사육두수 급감으로 수입량을 늘리면서, 도미노처럼 전세계 돼지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관계자는 “글로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장기화로 수입 원료육 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20% 이상 인상이 불가피했지만, 소비자 부담과 물가 영향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하고 시점도 설 연휴 이후로 늦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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