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석탄화력 감축운영' 시행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32% 초미세먼지 줄여
동서발전, '석탄화력 감축운영' 시행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32% 초미세먼지 줄여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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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전기 정지기간을 환경 및 안전분야 설비보강 기회로 활용중

[팍스경제TV 이정현 기자]

당진화력소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겨울철 석탄화력 감축운영 시행 중간점검 결과 초미세먼지 배출이 크게 줄었다고 20일 밝혔다.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 맞춰 시행된 감축운영은 가동 정지와 출력 감발 운전을 하고 있는 사업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서발전은 정부의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정책에 따라, 지난 12월 1일부터 대용량 석탄화력인 당진화력의 2개 발전기(당진 4, 6호기) 가동정지와 당진(1, 2, 3, 5, 7, 8, 9, 10호기), 호남(1, 2호기), 동해(1, 2호기) 석탄화력 등 총 12개 발전기의 운전출력을 최대 80%로 제한하여 운영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주)는 이번 석탄발전 감축운영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초미세먼지 배출량은 약 169톤(32%) 저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석탄화력이 집중되어 있는 충남지역의 당진화력은 전년대비 약 30%, 여수산업단지에 위치한 호남화력은 전년대비 약 49% 저감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 6호기 탈질설비 증설을 통해 연간 14톤의 미세먼지 추가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도출됐다.

이외에도 동서발전은 석탄화력 감축운영에 따른 협력사 손실 최소화를 위해 협력사 의견 수렴을 거쳐 가동정지 일정을 조정해 4개 협력사에서 약 8억 원의 손실발생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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