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사장 승진...삼성자산운용 신임 사장에 신종극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사장 승진...삼성자산운용 신임 사장에 신종극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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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금융계열사 사장단 인사 단행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 유임...사장 승진
삼성자산운용, 신임대표로 심종극 삼성생명 FC영업본부장 내정

[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사진=팍스경제TV]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 [사진=팍스경제TV]

지난 20일부터 삼성전자를 포함한 삼성의 주요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시작된 가운데 21일 삼성 금융계열사들은 일제히 2020년 정기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다섯 곳의 금융 계열사 가운데 세 곳의 사장이 교체되면서 세대 교체를 예고했다. 삼성생명과 카드, 자산운영 등은 새로운 사령탑을 맞이하게 됐고, 삼성화재와 증권은 기존 대표 체제가 유지된다. 

◆ 장석훈 삼성증권 부사장, 사장 승진...소방수 역할 톡톡히

연임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던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증권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장석훈 대표이사 부사장의 사장 승진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장석훈 대표이사는 1995년 삼성증권에 입사해 전략인사실 상무, 인사지원담당 상무, 삼성화재 인사팀 전무, 삼성증권 부사장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하고 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하면서 경영안목을 쌓아왔다. 

2018년 2월 부사장으로 승진한 후 삼성증권 경영지원실 부사장으로 재직하다 2018년 7월 갑작스러운 배당사고로 구성훈 전 사장이 사임하면서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장 대표는 배당사고로 어수선한 내부 분위기를 단속하고,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협업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이끌어내는 등 리더십과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삼성은 장 대표의 공로를 인정해 2018년 11월 그를 정식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장 대표는 미·중 무역분쟁과 국내증시 불안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5조252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전체 매출액(4조8902억원)을 3분기 만에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034억원, 3024억원을 거뒀으며, 4분기 큰 이변이 없다면 2018년 연간 영업이익(4581억원)과 순이익(3341억원)을 모두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증권은 부사장 이하 정기 임원인사도 조만간 마무리해 확정·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심종극 신임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사진=팍스경제TV]
심종극 신임 삼성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사진=팍스경제TV]

◆ 삼성자산운용, 심종극 대표이사 내정..."자산운용 및 금융마케팅 관련 전문가"

삼성자산운용 대표 자리에는 심종극 삼성생명 FC영업본부장이 내정됐다. 삼성자산운용은 21일 신임 대표이사로 심종극(58) 삼성생명 FC영업본부장(부사장)이 내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영묵 삼성자산운용 대표가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생명의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되면서 삼성자산운용 대표 자리가 공석이 됐다.

심 내정자는 1986년 삼성생명보험에 입사해 삼성생명 해외투자팀 및 소매금융사업부장, 전략영업본부장, FC영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쳐 자산운용 및 금융마케팅 관련 전문성을 인정 받았다.

심 내정자는 연세대 경영학을 졸업하고, 옥스퍼드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심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추천했으며, 심 부사장은 향후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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