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배태호 기자]

한국과 필리핀의 자유무역협정(FTA) 제5차 공식협상이 내일(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다.

이번 협상에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 대표단이 협상에 나선다.

필리핀측은 세페리노 로돌포 통상산업부 차관과 앨런 갭티 차관보를 공동수석대표로 통상산업부, 농업부, 법무부, 투자청 등 관계부처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과 필리핀은 지난해 6월 한-필 FTA 협상 개시를 선언한 뒤 현재까지 네 차례 공식 협상을 개최했다.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매달 한 차례 협상을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한-필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통상장관은 한-필 FTA 상품협상 조기성과 패키지를 합의하며 협상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제5차 협상에서 우리 정부와 필리핀 정부 대표단은 상품과 원산지, 협력, 총칙 챕터의 협정문 협상과 상품 시장 접근에 관한 양허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필리핀의 교역 규모는 지난해 수출 84억 불, 수입 37억 불 등 약 120억 불 규모로, 아세안 10개국 중 제5위의 교역 상대국이다.

우리 정부는 한-필 FTA가 체결되면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가 한층 확대되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우리 정부는 필리핀과의 FTA 연내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태호 bth@paxetv.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