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2020년 코스피, 최종 목표는 '2450'선”
하나금융투자 “2020년 코스피, 최종 목표는 '2450'선”
  • 송현주 기자
  • 승인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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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0선 회복, 리플레이션 트레이딩 기류 부활이 관건"
"우한 사태,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 될 것"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30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30일 오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코스피 지수 2350선 회복은 2월 한국 수출이, 2450선은 리플레이션 트레이딩 기류 부활이 관건이다. 2020년을 기점으로 글로벌경기 및 수요환경의 순환적 반복이 일어날 것이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0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 시장 상승경로와 과제’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국내 증시 시장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쇼크 등에서 탈출해 2250선에 안착하면 남은 과제는 2350선과 2450선의 회복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용구 연구원은 “상승랠리 추세화 여부야 이후 계속 지켜봐야할 과제일 것이나 향후 시장 상승경로와 그 견인차격 선결과제에 대한 판단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또 코스피가 지난해 연고점인 2248선을 넘어선 상황에서 최우선적 관심사로는 2350선 회복여부에 집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시장의 최우선적 관심사는 2018년 10월 증시패닉 당시 전고점 레벨인 코스피 2350선 회복 여부에 집중될 공산이 크다”며 “2월 수출 지표가 방향선회의 분수령으로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0년 코스피 최종 목표는 2450선 회복을 제시했다.

그는 “지수 2450선은 글로벌 리플레이션 트레이딩 기류 전면화에 기인한 씨클리컬 관련주 상승랠리 가세를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선 단기적 현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우한 폐렴이 새해 국내 증시 시장의 우환거리가 됐지만 과거 사스 당시보다 현저히 낮고 치사율 역시 사스와 메르스를 크게 밑도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시장의 상황 변화를 유인하는 미증유 쇼크 변수는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오히려 최근 일련의 증시 조정은 중장기 시각하에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추세반전 트리거로 심리적 불안을 달래기 위한 물증 하는 과정으로 확진자 증가 추세의 완화 신규 치료제 및 치료법에 대한 시도가 구체화 확진자 대비 사망자 수 추이에 변화가 미미할 경우 등을 꼽았다. 

특히 중국 내 사망자 및 확진자 비율의 현 3.0% 이하 수준 안정화 새로운 치료법의 등장 관련 심리불안을 상쇄하는 중국측 총력부양 등이 전제되지 않는 한, 당분간 관련 주가 행보는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거시적 관점에서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일정 수준 심리 불안을 상쇄할 수 있는 매크로 측면에서 완충망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시장도 정상 경로로 회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증권사들은 새해들어 최근 몇 년간 부진을 보였던 코스피지수에 대한 낙관론을 보이고 있다. 우한폐렴이라는 증시 변수가 등장하고 있지만 단기적 현상에 불과하다는 지적과 함께,  국내 증시가 올해도 그대로 반등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각 증권사의 코스피지수 예상 밴드 하단은 1830~2000, 상단은 2250~2500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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