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빅히트 상장 추진…엔터株 지각변동 예고
'BTS' 빅히트 상장 추진…엔터株 지각변동 예고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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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엔터 산업 재평가 모멘텀
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 등 RFP 받아

[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CI=빅히트엔터테인먼트]
[CI=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IPO)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엔터주의 지각변동 뿐 아니라 미디어·엔터 산업 전반의 재평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빅히트ent, 연내 상장 추진...K콘텐츠 대장주 '유력'

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의향서(RFP)를 국내외 증권사 4곳에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권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외국계 증권사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JP모간이 RFP를 수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빅히트는 내달 중순 상장주관사 제안서를 접수한 후 프레젠테이션(PT)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IPO 파트너를 최종 선정하는 일자는 아직 정해놓지 않았지만, 국내 IPO 프로세스를 감안할 때 연내 증시 입성도 가능해 올해 상장을 목표로 준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가 상장하면 엔터주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우선 빅히트는 3조 원이 넘는 몸값을 인정받아 기존 3대 가요기획사를 뛰어넘는 K콘텐츠 대장주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빅히트의 2018년 영업이익은 641억 원으로 전년(325억 원)대비 97% 급증했고, 3대 엔터사인 SM엔터테인먼트(477억원), JYP엔터테인먼트(287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94억원)을 넘어서며 당장 엔터 대장주로 도약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매출액 역시 2142억원으로 전년(924억원)보다 132% 급증하며 매년 세 자리 수에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BTS가 글로벌 엔터산업에서 갖는 파급력은 스튜디오드래곤의 글로벌 콘텐츠산업에서의 파급력을 큰 폭으로 웃돈다"며 "시장에서 빅히트에 대한 주가수익률(PER)을 최소 30배 이상에서 최대 40~50배까지 부여할 가능성이 상존하는 만큼 예상 시가총액도  3조~4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팍스경제TV]
[사진=팍스경제TV]

◆ 수혜 기대에 관련주도 관심↑...넷마블·디피씨 등 수혜주로 꼽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은 BTS 관련주에 쏠리고 있다. 빅히트의 상장 기대감은 주가에 반영 돼 시장에서는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후 12시 54분 기준 디피씨는 전일보다 1140원(19.22%) 오른 7070원을 기록했다. 디피씨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 스틱인베스트먼트의 모회사로 빅히트 상장 가능성에 수혜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또 빅히트 2대 주주인 넷마블은 2일 오후 12시 54분 전일대비 1800원(2.01%) 오른 9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넷마블은 2017년 빅히트 지분 25%를 약 2000억원에 취득하면서 빅히트 관련주로 분류됐다.

또 넷마블과 빅히트는 이미 방탄소년단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BTS월드'를 출시하면서 사업적인 시너지를 보여줬고,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방시혁 빅히트 대표와 사촌 관계라는 사실은 잘 알려지면서 추가로 협업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외에도 엘비세미콘(3.19%), 키이스트(2.45%), 와이제이엠게임즈(0.28%)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엘비세미콘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지분 1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스트의 경우,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디지털 어드벤처(DA)와 방탄소년단이 2017년 일본 매니지먼트 전속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와이제이게임즈는 넷마블게임즈가 지분 7.68%를 보유하고 있어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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