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4분기 영업손실 2,150억원... 해양공사 충당 반영 등의 영향
삼성중공업, 4분기 영업손실 2,150억원... 해양공사 충당 반영 등의 영향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0.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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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2019년 4분기 영업실적(잠정) 및 2020년 영업전망 공시
- 4분기 매출 2조원대 회복... 수주 확대로 5개 분기 연속 증가

[팍스경제TV 이정현 기자]

(사진=삼성중공업 홈페이지)
(사진=삼성중공업 홈페이지)


삼성중공업은 3일 2019년 4분기 매출 2조 1,572억원, 영업이익 적자 2,150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공시했다.

4분기 매출은 상선 건조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1조 3,639억원) 대비 58%, 직전 분기(1조 9,646억원) 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2018년 4분기 이후 5개 분기 연속 상승 추세이며 2017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조원대를 회복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적자 2,150억원으로 직전 분기(적자 3,120억원) 대비 31% 감소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의 2019년 연간 매출액(7조 3,497억원)은 2018년 대비 2조 846억원 증가했으나 엔스코(Ensco)와 중재 패소, 트랜스오션(Transocean) 계약취소, 드릴십 장부가치 하락 및 유지보수 비용 충당 등 연이은 드릴십 관련 손실과 해양공사 충당 반영의 영향으로 2019년 영업이익 적자 6,166억원, 세전이익 적자 1조 1,39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019년 적자에는 재고자산 공정가액 하락, 선물환 평가 손실 등 실제 현금 유출은 없는 장부상 평가손실 약 3,400억원이 포함돼 있으며, 4분기 재고자산 평가 손실 690억원은 영업 외 부문에서 선물환 계약 평가이익으로 돌아와 손익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설명하고, "드릴십(시추설비) 관련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4분기 경상적 영업이익은 적자 450억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 날 삼성중공업은 2020년 매출액 7조 6,000억원, 수주목표 84억불의 영업전망도 공시했다.

수주목표는 조선 59억불, 해양 25억불이며, 작년 실적 71억불 대비 18% 높인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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