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트너, 미래에셋과 위챗페이 가맹 '맞손'...동대문 본격 영업
아이파트너, 미래에셋과 위챗페이 가맹 '맞손'...동대문 본격 영업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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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사진=아이파트너 홈페이지 캡쳐]
[사진=아이파트너 홈페이지 캡쳐]

전자지불결제 시스템 회사 아이파트너(IPARTNER)가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한다.

아이파트너는 세계 최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위챗페이를 동대문에 보급하기 위해 오랜기간 준비해왔으며, 앞서 지난해 5월 미래에셋대우와 업무제휴를 맺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아이파트너, 동대문 영업 타겟..."자금 양성화 가능"

아이파트너는 동대문을 영업 타겟으로 자금 양성화를 노린다는 포부다.

아이파트너는 중국인 관광객 1인당 소비액은 타국가에 비해 높은 편이고, 위챗페이를 이용한 간편결제를 선호하는 특징이 있지만 국내에는 아직 위챗페이 가맹점이 많지 않아 쇼핑에 큰 불편함이 있다는 점에서 위챗페이의 보급을 오랫동안 준비해왔다.

서울 동대문이나 명동, 강남 등에서는 개인의 위챗페이 계정을 사용하여 불법적으로 결제를 대행해주는 일이 만연했지만 세금탈루의 문제 뿐 아니라 결제를 대행해주는 개인이 결제액을 정산해주지 않고 중국으로 도주하는 등의 리스크가 있어 동대문을 영업 타겟으로 정했다.

통상적으로 현금거래만을 선호하는 동대문 도매 시장에 위챗페이 결제 시스템 도입을 통해 자금 양성화가 가능하며, 유커들의 결제 편의성이 향상되어 국내 상권 유입 및 구매율, 구매액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이파트너 관계자는 "동대문 도매 시장은 현금거래를 선호해 유커들이 물건을 사기 위해서는 현금을 인출해야만 한다"며 "중국인들에게 사용이 익숙한 위챗페이가 국내 도매시장에 보급된다면 유커들의 소비빈도나 결제금액 자체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아이파트너는 가맹점 결제 수수료를 기존보다 낮추어 도매 시장 상인들의 부담감은 줄이면서도, 시장상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업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동시에, 롯데면세점과 대형 여행사 등 기존 중국 고객들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는 대형업체를 확보하기 위한 B2B영업력도 준비하고 있다.

아이파트너의 모바일 간편결제 시스템 보급 및 중국 내 마케팅을 통해 최근 침체된 동대문에 활력을 불어넣게 될 전망이다.

[사진=팍스경제TV]
[사진=팍스경제TV]

◆ 미래에셋대우와 MOU 체결..."올 2월부터 동대문 내 위챗페이 보급"

앞서 지난해 5월 아이파트너와 미래에셋대우는 연 14조 거래규모의 동대문 도매시장 내 ‘위챗페이 간편결제 서비스 보급’을 위한 업무제휴계약을 맺은 바 있다.

또 지난 1월에는 가맹점 영업을 위한 정식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미래에셋대우는의 지난해 6월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PG업 인가를 받아 올해 1월 15일부터 간편결제솔루션 위챗페이 서비스를 정식으로 런칭했다.

아이파트너는 미래에셋대우와의 MOU로 새로운 잠재고객을 창출하고, 시장을 확대해가면서 충성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이파트너 관계자는 "결제 시 가맹점주들이 결제 정보를 확인하고 추가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는 APP(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위챗페이 모바일 간편결제와 관련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래에셋대우의 스마트한 결제시스템을 바탕으로 올 2월부터 동대문 내 위챗페이 보급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사전계약서를 바탕으로 올해 5천여개의 가맹점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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