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난해 순익 1조9천41억원 달성…경상 기준 최대 실적
우리금융, 지난해 순익 1조9천41억원 달성…경상 기준 최대 실적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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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9천4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주 체제 전환에 따른 회계상의 순이익 감소분(1천344억원)을 더하면 2조원을 초과해 경상 기준 최대 실적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 같은 성과는 미중 무역분쟁과 금리하락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우량 기업 대출 위주의 자산 성장과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수익구조 개선, 그리고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한 자산건전성 부문이 추가 개선된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5조8천937억원으로 전년보다 4.3% 늘어났다. 다만 비이자이익은 1조48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줄었다.

비이자이익 중 수수료수익은 1조1천26억원으로, 디지털과 여신 수수료 중심으로 전년보다 3.1% 늘었다.

국내 중심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글로벌부문 강화 노력의 결과도 있었다. 글로벌부문의 당기순이익은 2천240억원 수준으로 전년 대비 15.8% 성장했다. 이로써 글로벌 당기순이익 비중은 10%를 상회했다.

자산건전성(은행 기준) 부문은 전년보다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40%, 연체율은 0.30%로 업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44%, 총자산이익률(ROA)은 0.58%를 달성했다.

주요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조5천408억원이었다.

우리카드는 1천142억원, 우리종합금융은 474억원의 순익을 시현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019 회계연도 결산 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700원의 현금배당을 공시했다. 배당수익률은 5.8%, 배당 성향은 26.6%로 전년 대비 각각 1.8%포인트, 5.1%포인트 증가한 규모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올해에도 지난해 다져진 수익 창출력과 성장성을 기반으로 그룹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며, 주주 친화 정책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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