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규 레몬 대표 "상장 통해 나노 멤브레인 제품 개발 이어갈 것"
김효규 레몬 대표 "상장 통해 나노 멤브레인 제품 개발 이어갈 것"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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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소재 전문 기업...'나노 소재' 독보적 기술력 보유
전 세계 유일 '나노 멤브레인' 대량생산 가능

[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김효규 레몬 대표이사가 11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팍스경제TV]
김효규 레몬 대표이사가 11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팍스경제TV]

"앞으로 바이오 및 농업 분야, 미세먼지 필터나 벤트류 제품, 고내열 분리막 등 많은 분야의 나노 멤브레인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

첨단소재 전문기업인 레몬(김효규 대표이사)이 1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입성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레몬은 2012년 설립된 회사로, 나노기술을 이용한 고성능 전자파 차폐(EMI) 부품 및 방열시트와 극세 기공을 가진 나노 멤브레인 소재 제조회사이다.

레몬에서 생산하는 나노 소재 멤브레인은 의류, 아웃도어, 생활용품, 위생용품, 스포츠 용품, 의료용품, 전자제품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될 수 있는 소재이다. 나노 멤브레인의 개발은 약 80년 전에 되었지만, 대량생산은 세계에서 레몬만이 유일하게 가능하다.

또 전자파 차폐 부품 및 방열시트의 경우, 현재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시리즈인 S시리즈와 노트시리즈, 5G폰에 적용되고 있다. 전자파 차폐 부품으로는 도전 원단, 도전 점착 Tape, EMI Shield Can 등이 있고, 5G용 부품으로는 5G PCB SMD가 있다.

레몬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나이스평가정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A등급을 받았으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소재 부품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김효규 레몬 대표이사는 “나노 소재를 활용한 EMI 차폐 부품과 방열시트, 5G 부품은 점점 복잡해지는 스마트폰 구조에 최적화되어 있어 S시리즈와 노트 시리즈 등 프리미엄 라인뿐만 아니라 보급형 라인까지 진출할 예정이다"이라며 "레몬이 주력으로 진행하는 나노 멤브레인의 경우 대량생산이 어려운 만큼 모든 영역이 블루오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기방사 기술은 나온지 80년 이상 됐지만, 우리가 유일하게 대량양산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또 현재 레몬의 나노 멤브레인은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노스페이스에서 작년에 출시한 ‘퓨쳐라이트’라인에 사용되고 있으며, 기존 멤브레인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자체 브랜드인 ‘에어퀸’을 통해 나노 멤브레인 소재의 방역마스크, 여성 위생용품, 생리대 등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김효규 레몬 대표이사는 "뛰어난 통기성과 방수성을 모두 갖춘 나노소재 멤브레인을 노스페이스의 퓨쳐라이트 라인에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노스페이스에서 퓨쳐라이트 라인에 광고를 위해 2천만 달러 추가 투자를 발표하면서 해외에서 나노 멤브레인 소재가 얼마나 인기를 얻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레몬은 나노 멤브레인 소재를 활용하여 방역마스크에서 위생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며 "현재 자체 브랜드인 ‘에어퀸’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데, 최근 에어퀸의 방역마스크는 전량 매진되며 추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서 그는 "처음에는 이차전지 분리막용으로 개발한 나노 소재는 현재 IT분야와 생활용품, 위생용품, 의류까지 활용되고 있어 나노 멤브레인은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다"이라며 "최근 나노 멤브레인을 활용하여 개발한 과수용 비닐이 특허를 받아 앞으로는 바이오 및 농업 분야, 미세먼지 필터나 벤트류 제품, 고내열 분리막 등 많은 분야의 나노 멤브레인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레몬의 수요예측일은 이달 12일~13일이며, 청약 예정일은 19일~20일, 납입 예정일은 24일이다. 총 41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상장예정주식수는 3450만주이다. 대표주관회사는 미래에셋대우, 인수회사는 현대차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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