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아문디자산운용, '필승코리아 펀드' 2호 출격...흥행 이어갈까?
NH아문디자산운용, '필승코리아 펀드' 2호 출격...흥행 이어갈까?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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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배영훈 NH-아문디자산운용 대표이사(좌측 6번째)와 NH-아문디자산운용 임직원들이 필승 코리아30 채권혼합펀드 가입행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이 지난 11일 ‘NH-Amundi 필승 코리아30 펀드‘를 출시했다. 앞서 지난해 8월 '필승코리아 펀드'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수익률과 마케팅 효과,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NH아문디자산운용이 또 한번 흥행에 성공할 지 관심이 주목된다.

◆ NH아문디자산운용, '필승코리아 펀드' 후속작 선봬...위험등급 낮춰

‘NH-Amundi 필승 코리아30 펀드‘는 지난해 '애국마케팅'으로 흥행에 성공했던 주식형 펀드의 후속작으로, 이번에는 채권혼합형으로 설계됐다.

이 펀드는 전작처럼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투자를 기본으로 한다. 여기에 주식을 30%, 채권을 70%로 조정해 안정성을 더하고 위험등급은 내렸다. 

채권에는 국공채, 지방채, 특수채를 비롯하여 신용등급이 양호한 우량채권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바탕으로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해 나갈 계획이다.

필승 코리아30 펀드는 필승코리아 주식 펀드와 마찬가지로 운용보수를 0.25%로 업계 평균보다 낮게 책정하였으며, 운용보수의 20%를 기금으로 적립하여 소재, 부품, 장비 기술 분야 등의 산업특성화 대학 장학금 및 농업 공익활동 등에 지원한다.

문영식 NH-Amundi자산운용 마케팅총괄 전무(CMO)는 “우량채권의 안정적인 이자수익에 소부장 주식운용성과를 더해 예금금리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앞으로 지역농축협 등 위험등급이 낮은 채권혼합형 펀드를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안정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문재인 대통령이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아문디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하는 모습. [사진=NH농협금융지주]
지난해 8월 문재인 대통령이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아문디 필승코리아 펀드'에 가입하는 모습. [사진=NH농협금융지주]

◆ 필승코리아펀드, 마케팅도 수익률도 '대박'...이번에도?

앞서 NH아문다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 '필승코리아 펀드'를 출시했다.

지난해 일본의 반도체 소재 등 수출규제 극복차원에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이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이 펀드는 '애국 마케팅'과 함께 펀드 설정 취지에 공감한 문재인 대통령과 정재계 인사들이 가입하면서 화제가 됐다.

설정액은 출시 세 달여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NH아문디 필승코리아 주식펀드의 설정액은 987억원(지난 7일 기준)이다. 단기간에 수익률이 급등해 환매 요청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설정 후 수익률은 23.4%(지난 7일 기준)에 달한다. 설정 초반에는 기술 국산화 관련 기대가 주가에 선반영 돼 있고 정책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일이 걸린다는 점에서 초반 수익률이 높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과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필승코리아 펀드는 아직 설정된지 1년이 안됐지만 필승코리아 펀드는 정책성이 있는 펀드 중에서 수익률과 마케팅 모두 성공한 케이스"라며 "이미 주식형으로 수익률을 증명했고 이번에 출시한 채권형은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안정성을 보강한 상품이라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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