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논의... '셀트리온' 공익적 개발 계획 발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논의... '셀트리온' 공익적 개발 계획 발표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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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효선 기자]

지난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최초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어느덧 확진환자가 28명이 됐다.

그사이, 상태가 호전 돼 퇴원한 환자는 4명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표 출처=질병관리본부,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어떻게 치료할까? 
지난 5일, 2번째로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2번 확진환자의 치료는 다른 폐렴 치료와 유사하게 이뤄졌다고 전해졌다.

진범식 국립중앙의료원 전문의는 "입원 후 매일 바이러스가 배출되는지 기관지 등 상기도(上氣道, 기도에서 기관지·후두·인두·코안이 있는 부위)검사를 시행했다"며 "메르스의 경우 폐렴이 있을 경우 하기도(下氣道, 인후·기관·기관지·허파를 포함하는 호흡기)에서 배출되는 객담(가래)이 전염력이 큰 것으로 돼 있는데 2번 환자는 폐렴 소견은 있었지만 하기도에서 바이러스 배출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입원후 3일까지는 상기도에서 비교적 고농도 바이러스가 배출됐지만 그후 바이러스가 배출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에 대한 논의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11일 오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한 중앙임상TF브리핑이 열렸다.

방지환 중앙임상TF팀장은 "현재 1차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약물은 에이즈 치료약인 칼레트라 그리고 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이나 하이드록시 클로로퀸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Remdesivir)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 치료제는 현재 중국의 많은 환자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물량이 부족해 우리나라는 쓸 수 없을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저질환이 있거나 고령 환자들은 중증으로 갈 우려가 높기 때문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전 메르스 때 사용됐던 리바비린이나 인터페론은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많은 약으로 1차적으로 권고하는 약물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셀트리온'은 공익적 차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셀트리온' 공익적 차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계획

지난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중국과 협력해 치료제를 개발할 것이는 계획을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예전, 메르스때 개발했던 물질을 테스트 중이다고 말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물질 개발을 계획중이다고 말했다.

특히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이번 치료제 개발에 대해 "국가 위기 상황에 대한 대응일뿐 상업적 목적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쉽게 제약 기업들이 뛰어들지 못하는 것에 대해 제약업계 관계자는 지금처럼 급성기 질환은 일시적이기 때문에 환자수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반대로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등)의 환자일 경우 계속적인 수요가 있기에 상업성이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일시적 질환은 수요가 한정적이기에 쉽게 뛰어들지 못한다고 전했다.

제약 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이 이번 치료제를 성공적으로 개발한다면 기술력을 더 확보할 수 있는 측면에서 향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이번 개발이 자체 기술력을 확보 할 수 있는 측면에서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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