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 미 FDA 임상 2상 계획 승인
부광약품,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 미 FDA 임상 2상 계획 승인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0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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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효선 기자]

부광약품(대표 유희원)은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JM-010'의 2상 임상시험 계획이 승인됐다고 13일 밝혔다

JM-010은 부광약품 자회사인 덴마크 소재 바이오벤처 콘테라파마에서 개발한 신약후보 물질로, 파킨슨병 치료 시 주로 사용하는 레보도파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거의 90% 확률로 발생하는 이상운동증을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이다고 전했다.

임상시험은 미국의 약 30개 기관에서 수행되며 파킨슨병 치료제인 레보도파로 인한 이상운동증 부작용을 겪은 190여 환자들이 JM-010이 안전하고 효과가 있는지를 평가한다고 밝혔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그간 FDA와의 PreIND 미팅을 통해 임상시험디자인과 용량에 대한 상담을 성실히 진행하였고 FDA의 권고와 부광약품의 전략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임상시험 프로토콜을 작성하였다. 이번 미국임상시험 계획의 승인으로 JM-010의 개발에 가속도가 붙어 이상운동증 때문에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 이상운동증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콘테라파마는 미래에셋대우를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1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으며, 상장에 성공하면 유럽 기업 중에서는 국내 최초가 된다고 밝혔다.

JM-010이 글로벌 임상 후기 단계에 진입해 있는 만큼 이미 기술력은 충분히 입증받고 있으며 외국기업 기술특례상장 방식으로 코스닥에 입성한다는 계획이다. 콘테라파마의 글로벌 임상과 순조로운 상장준비 진행으로 부광약품의 글로벌 R&D 오픈이노베이션도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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