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상반기, 지방에 진출하는 '첫 브랜드 아파트' 분양 잇따라
분양시장 상반기, 지방에 진출하는 '첫 브랜드 아파트' 분양 잇따라
  • 김홍모 기자
  • 승인 2020.0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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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건설업체 지역내 첫 분양 잇따라…계룡, 창원, 부산, 금산 등
지역내 첫 단지 상징성 및 인지도 제고로 설계, 조경 등 상품 차별화

[팍스경제TV 김홍모 기자]

우리 동네 첫 브랜드 아파트 주요 정보 (사진제공-함스피알)

지역 내 첫 출사표를 던지는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가 상반기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충남 계룡, 경남 창원, 부산, 울산 등 주요 지역 내 첫 분양 단지로 수요자들의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지역 내 첫 브랜드 아파트는 상징성이 큰 데다 건설사가 해당 지역에 첫 선을 보이는 만큼 상품에 공들인 경우가 많다. 지역 주민들에게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고, 향후 성공적인 후속 분양을 위한 차원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분양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대형 업체들은 지금까지 공급 실적이 없었던 지역에 도전장을 내고 ‘첫 분양’에 나서고 있다” 며 “지역 내 첫 선을 보이는 만큼 커뮤니티 시설, 조경 상품성이 우수해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고 희소성도 높다”고 말했다. 

 

▲ 지역 내 ‘첫 작품’ 인기

실제 지역내 첫 진출작은 상품성과 희소성으로 인해 수요자들에게서 인기가 높다. 

지난해 8월 대우건설이 전남 광양에서 첫 선을 보인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평균 6.23대 1, 최고 23.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광양시 최초로 1순위에 마감된 바 있다. 

매매가도 높게 형성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의정부에 첫 선을 보인 ‘장암 더샵’은 지난달 전용면적 84.49 ㎡(11층)이 4억7,091만원에 거래돼 분양가 보다 9천여 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사진제공-대우건설)

▲ 상반기 지역 내 ‘첫 브랜드’ 잇따라 분양

올 상반기 분양시장에서 브랜드의 자존심을 걸고 첫 출전에 나서는 단지들이 속속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오는 2월 계룡시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로 ‘계룡 푸르지오 더 퍼스트’를 분양한다. 충남 계룡시에 지하 2층, 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88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계룡대실 도시개발지구 내 첫번째 대규모 민간 분양 단지이자 계룡시에서 15년 만에 공급되는 브랜드 아파트이다. 단지 내에는 대우건설만의 차별화된 미세먼지 저감시스템인 5ZCS를 적용해 단지 입구부터 세대 내까지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삼호는 오는 2월 충남 금산군 일대에서 'e편한세상 금산 센터하임'을 분양한다. 금산군에 들어서는 첫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20층, 전용면적 75~84㎡, 총 461가구 규모다.

GS건설과 신영은 오는 3월 울산 동구 서부동 257번지 일원에서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분양한다. 울산 동구에 공급하는 첫 번째 자이 브랜드 아파트로 총 2개 단지로, 지하 5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전용면적 59~107㎡ 총 2687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한화건설은 오는 3월 부산 북구 덕천동 357-12번지 일원(덕천 2-1구역) 재건축 단지 ‘포레나 부산 덕천’을 분양한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포레나’ 브랜드 아파트다. 한화건설은 덕천 2-1구역에서 3구역까지 총 1,868가구(예정)의 브랜드 타운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포레나 부산 덕천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36가구이다. 포레나 특화 디자인인 ‘포레나 페이스’를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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