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효선 기자]
셀트리온그룹(대표 기우성)이 지난 13일(현지시간 기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진행 중인 ‘2020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에서 ‘램시마SC 장기 스위칭 데이터'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셀트리온그룹은 약 1시간동안 ▲램시마SC 주요 임상 결과 ▲투여 경로가 약동학(PK)과 면역원성(Immunogenicity)에 미치는 영향 ▲IBD 치료 약물 모니터링의 발전 등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발표는 월터 라이니쉬(Walter Reinisch) 오스트리아 비엔나 의과대학 박사와 숌론 벤 호린(Shomron Ben-Horin) 이스라엘 텔 아비브 대학 셰바 메디컬센터 교수가 각각 맡아 진행됐다.
먼저 월터 라이뉘 박사는 IBD(염증성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램시마SC 임상 1상 파트 1·2 결과, IV 대비 효능과 안전성에서 유사한 결과를 보였으며 약동학적으로 비열등성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월터 라이뉘 박사는 발표를 통해 “인플릭시맙 최초 SC제형 바이오시밀러로 효능을 확인한 만큼 램시마SC가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숌론 벤 호린 교수는 교수가 투여 방법의 변화가 약동학과 면역원성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에 대해 설명하며 IV와 SC를 활용한 치료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임상 결과, 약물 투여 방식이 약동학과 면역원성에 영향을 미치며, 램시마SC는 IV와 비교해 IBD와 RA 환자 모두에게서 약동학과 면역원성에서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숌론 벤 호린 교수는 “램시마SC는 임상을 통해 안전성과 효능이 IV와 유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환자의 상태와 선호도에 따라 IV제형과 램시마SC를 적절히 활용해 치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ECCO에서 대형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심포지엄 발표를 통해 전문 의료진과 업계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유의미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마케팅 노하우를 발휘해 램시마SC의 유럽 직판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ECCO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램시마SC의 IBD 임상결과 및 올해부터 글로벌 직접판매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해 램시마SC의 판매 전략과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