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선의 주간증시전망] 코로나19에도 상승세 전망..."2200~2250선 예상"
[장민선의 주간증시전망] 코로나19에도 상승세 전망..."2200~2250선 예상"
  • 장민선 기자
  • 승인 2020.0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장민선 기자]

[사진=팍스경제TV]
[사진=팍스경제TV]

다음주(17일~21일) 국내 주식시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측 정책 대응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전인대, 정협)가 예정된 가운데 이달 중순 이후 기간이 정책 모멘텀의 골든타임에 해당된다는 분석이다. 다음주에도 상승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증권업계는 다음주 코스피 예상밴드로 2200~2250선을 제시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 2232.96 대비 10.63포인트(0.48%) 상승한 2243.59로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이슈로 한때 2100선 초반까지 급락했던 코스피는 이후 낙폭을 만회,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창궐 직전 주가수준에 한발 더 다가서는 시장 낙폭만회 시도가 활발하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번 양회는 현 코로나 쇼크의 장래 실물경기 측면 후폭풍 차단과 올해 샤오캉(소강) 사회 안착 선언을 잇는 가교 성격이 우세하다"며 "종전 샤오캉사회 창달을 위한 올해 실질 GDP 6% 성장 목표와 돌발 코로나 쇼크에 연유한 1~2%대 성장률 감소 여지를 복합 고려할 경우, 정부측 정책 눈높이는 7~8%대 성장률 사수로 톤업(Tone-up)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양회는 중국에서 매년 3월에 거행되는 정치행사로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통칭하는 말이다. 

김 연구원은 “3월 초순께 있을 양회를 염두에 둘 경우, 시기상 2월 중순 이후 기간은 정책 모멘텀 골든타임에 해당된다”며 “이번 양회는 현 코로나 쇼크의 장래 실물경기 측면 후폭풍 차단과 2020년 샤오캉(소강)사회 안착선언을 잇는 가교 성격이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이 기간동안 중국이 부동산 대출금리 추가인하, 인민은행측 유동성 공급 및 지준율·금리인하 등 적극적 통화완화,  취약산업·지역 대규모 감세, 중앙·지방정부 인프라 투자 조기집행 등 확장적 재정투자, 방역·의료물자, 공산품, 생필품 등 소비진작 등의 소비부양 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투자전략 초점은 눈은 미국에, 귀는 중국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강달러 약세선회(EM Carry-trade 재개)와 글로벌 리플레이션 트레이딩 기류 부활을 담보할 선결과제는 중국측 고강도 정책 모멘텀 조기화 여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상황변화들 전제되지 않는 이상, 단기간 내 국내외 증시 포트폴리오 전략 리더쉽 교체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