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오 대구은행장 "새로운 미래 개척해야"...2020년 신성장동력 확보 위한 전략 추진
김태오 대구은행장 "새로운 미래 개척해야"...2020년 신성장동력 확보 위한 전략 추진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2.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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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2020년 경자년이라는 새로운 여행의 목적지는 새로운 수익기반 창출이다."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수익기반 창출'이라는 경영목표를 내건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이 2020년 대구은행의 경영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겸 대구은행장. (사진제공=DGB대구은행)

◆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 · 현지화 추진...“대구은행의 자체 경쟁력 높인다”

우선 대구은행은 신남방 국가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현지화를 통해 자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재 대구은행에서 주력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은 지난해 12월 예비인가를 획득한 대구은행 베트남 호찌민 지점 개점이다. 현재 규정 제정 등 지점 운영에 필요한 모든 사항들을 완료한 상태로,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본인가를 획득해 3~4월경 개점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은행 베트남 호찌민 지점은 개점 이후 당행 거래 기업뿐만 아니라 베트남 전역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금융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대구은행은 미얀마 MFI 현지법인의 추가 개점도 추진한다. 또 캄보디아 DGB 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전환을 위한 전산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본격 추진해 신남방 국가에서의 영향력을 높이는 데 본격 나선다. 이후에는 리스크가 크지 않은 범위 내에서 추가 해외 진출을 위한 국가와 업종 등을 적극 검토해 글로벌 은행으로의 도약에 한 발 더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자사는 최근 아세안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수익성을 실현할 수 있는 소액대출금융기관과 현지법인 형태로의 글로벌 진출에 나서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고 있다"며 "지난 2018년 대구은행 최초의 글로벌 M&A를 통해 자회사로 인수한 캄보디아 DGB 특수은행은 매년 30% 이상의 자산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970만불 이상의 당기순익을 기록해 대구은행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DGB대구은행 본점 전경. (사진제공=DGB대구은행)

◆ 디지털 사업 확대 · 고객 편의 극대화…“대구은행, 전국적으로 영역 확장할 것”

스마트폰 중심의 환경 변화와 오픈뱅킹 시대 개막 등으로 중요성이 커진 디지털 강화에도 본격 나선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2019년이 디지털 기반확보를 위한 준비의 한 해였다면, 2020년은 디지털 기반을 활용하여 전국적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한 해"라며 포부를 밝혔다.

우선 대구은행은 타업종과의 제휴를 통한 디지털 사업영역 확장에 나선다. 구체적으로는 올해 3월 출시될 오픈 API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핀테크 기업과의 제휴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구은행은 지난해 SK텔레콤-핀크와 함께 출시한 T-high5 적금을 비롯해 카카오페이 등 이종 업종과의 제휴사업 시도로 디지털 사업 확대와 고객 창출의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신기술을 활용한 프로세스와 상품서비스 개선을 통한 고객 편의성 증대에도 집중한다. 대구은행은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금까지 누적된 양질의 데이터, 내·외부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하여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디지털 전용 금융상품 출시와 기업금융 분야 디지털 고도화 등을 추진해 특화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데이터 3법 개정으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마이데이터 산업 활성화에도 나선다. 데이터 이용이 활성화되는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이데이터 산업을 도입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산관리서비스와 혁신금융서비스를 시행해 디지털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서울사무소를 개설해 수도권 내 부족한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전국의 모든 고객이 IM뱅크와 DGB대구은행의 맞춤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마케팅을 강화한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예측하지 못할 만큼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금융산업에서 생존과 지속 성장을 보장받기 위해 신수익원 발굴과 신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디지털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당 역량을 집중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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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태 2020-02-18 20:54:01
됐고 다필요 없고 연임않는다는 조건으로 겨들어왔으니 행장 빨리 정하고 올 연말까지 있다가 꺼져라
전직 백수에 낙하산타고 내려와서 주가 반토막내고 사진 찍으러 댕긴게 치세냐?? 업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