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4천억원 규모 첫 후순위채권 발행…선제적 자본적정성 제고
KB금융지주, 4천억원 규모 첫 후순위채권 발행…선제적 자본적정성 제고
  • 김수현 기자
  • 승인 2020.0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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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는 지난 18일 금융지주 계열 역대 최저 스프레드로 4천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바젤Ⅲ 기준 적격)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순위채는 KB금융지주 설립 이래 처음 발행하는 것으로 10년 만기 3천700억원 규모가 금리 2.21%, 15년 만기 300억원 규모가 금리 2.26%에 성공적으로 발행되었다.

당초 후순위채권의 발행 예정 금액은 3천억원이었지만 모집 예정 금액의 약 2.2배(6,600억원)에 달하는 응찰률을 기록해 최종 4,000억원으로 발행금액이 증액되었다. 금융지주 계열 최초로 15년 만기의 후순위채권 발행도 이루어졌다.

KB금융 관계자는 “최근 우호적이지 않은 시장 상황에서도 충분한 유효 수요를 확보했다”며 “ 10년 만기 후순위채(3,700억)는 ‘국고채 10년 + 60bp’, 15년 만기 후순위채(300억)는 ‘국고채 10년 + 65bp’의 스프레드(spread)로 발행돼 금융지주 계열에서 발행한 후순위채권 중 역대 최저 스프레드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을 통해 KB금융그룹의 BIS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14.48%에서 14.64%로 16bp 개선될 전망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은 선제적인 보완자본 확충을 통해 BIS비율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다”라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자본 관리와 국내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기반으로 시장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하고, 나아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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