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남대문시장 '착한 건물주'들과 차담회 갖고 애로사항 청취
중소벤처기업부, 남대문시장 '착한 건물주'들과 차담회 갖고 애로사항 청취
  • 이정현 기자
  • 승인 2020.0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서울시·중구 및 착한 건물주들, ‘상생의 문화 확산’과 ‘전통시장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팍스경제TV 이정현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코로나19의 여파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 20%를 인하해 준 착한 건물주들과 차담회를 24일 가졌다.

이날 차담회는 착한 건물주 4명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애로사항은 물론, 전통시장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번 남대문시장의 착한 건물주가 등장한 것은 전주에서 시작된 착한 건물주 운동이 서울지역에 처음 나타난 것이자,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전통시장이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박 장관은 “현재 전국적으로 약 140명의 전통시장 임대인 분들이 약 2천개 점포의 임대료를 인하 또는 동결해 주고 있다”면서 “전통 시장 점포의 경우 영업비용 중 임차료가 약 20%를 차지하는 만큼 상인들의 고통 분담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과거 IMF 구제 금융을 요청하던 당시 국민들의 ‘금 모으기 운동’처럼, ‘착한 건물주 운동’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공동체 활동 저하 등 현재의 난관을 헤쳐 가기 위한 건강한 시민 의식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서울은 물론 전국적으로 착한 건물주 운동이 확산되기를 기대하며, 오늘 참석하신 분들께서 확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건물주들은 “더 많은 건물주들이 선한 영향력을 퍼트리는 ‘착한 건물주 운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도 상권의 지속적인 성장과 전통시장 상인들과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