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송현주 기자]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되자 주식시장에서 관련주들의 희비도 엇갈리고 있다. 단기간 내 주가 등락폭이 큰 만큼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마스크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극세사 원단 및 생활용품 사업을 영위하는 지주회사 웰크론은 전날 6.16% 오른 776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비해 역시 마스크 관련주로 분류되던 오공은 전날 21.38% 급락했다. 그동안 오공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혜를 누렸지만, 실제 마스크 생산 이력이 전무한 사실이 알려져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식품 관련주들도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다. 코스피 상장사인 냉동생지류, 빵가루 등 제빵 전문업체 서울식품은 전날 3.21% 상승한 225원으로 마감했다. CJ그룹 계열사인 CJ씨푸드도 2.15% 올랐다.
그러나 원양어업·식품가공 제조업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사조오양은 9.95%나 떨어졌다. 역시 통조림·즉석조리식품 등을 제조하는 우양이 19.47% 급락했다. 같은 날 식품기업 푸드웰도 8.72% 하락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수혜주로 분류되던 종목들도 급등 후 급락하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전문가들도 코로나19 관련주들이 단기간 급등락을 반복하는 만큼 투자자들에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수혜 기대로 단기간 급등락을 거듭하는 종목들의 경우 실제 실적 개선 여부는 불확실하다"며 "따라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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