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경제TV 김수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3원 오른 1,220.5원에 거래를 출발했다.
키움증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환율이 당분간 1,200원 초반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유미 연구원은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1월 20일 이후 지난 21일까지 한 달 동안 원·달러 환율은 62원가량 상승했다"며 "과거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 사례만을 놓고 본다면 환율 급등세가 주춤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 수가 계속해서 늘며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 글로벌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당분간 원화 약세 흐름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0원 오른 달러당 1,22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반년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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