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병원 출입 안합니다~' 제약업 영업사원들도 재택근무中
'당분간 병원 출입 안합니다~' 제약업 영업사원들도 재택근무中
  • 김효선 기자
  • 승인 2020.0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 기사를 번역합니다

[팍스경제TV 김효선 기자]

병·의원을 출입하며 의약품 관련 영업활동을 해야하는 제약업계 영업사원들도 코로나19사태가 심화되면서 재택근무로 대부분 전환됐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개최 예정이었던 심포지엄과 학회가 취소 또는 연기 됐고, 현실상 상반기에 계획돼 있던 일정들이 중지된 상태나 다름없다고 전했다.

앞서, 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는 공문을 통해 제약업 영업 사원들의 방문을 자제할 것을 요청한다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대한개원의협의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됨을 차단하기 위해 나선 조치라며, 많은 곳을 방문하는 영업사원들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도 있기에 출입 제한을 요청하게 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각 제약회사의 분위기는 현재 어떨까?

 

▲사진제공_대한개원의협의회
▲사진제공_대한개원의협의회

 

□피해가 큰 대구·경북지역 영업사원은 재택근무中... 업무지장은 없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의 제약업 영업 사원들은 지난주부터 재택근무로 전환된 상태다.
업무 또한 전화 또는 메일을 통해 진행 할 수 있어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어보인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지난 19일부터 대구·경북지역의 영업사원들이 전체 재택근무로 전환됐고 경동제약(대표 류덕희, 류기성)과 유유제약(대표 유원상) 등은 24일부터 전환된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한미약품(대표 우종수, 권세창) 관계자는 병·의원의 출입은 제한 됐지만 온라인이나 유선상으로도 충분히 업무는 진행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동아제약(대표 최호진) 역시 영업사원 전원 재택근무 하며 거리처 방문을 자제 할 뿐만 아니라 본사 방문도 자제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유유제약 관계자도 가장 영향이 큰 대구·경북지역 영업직 직원들이 재택근무 중이며,  다른 타지역의 영업직 직원들은 지역의 지점근무로 지점내에서 내근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병원 또는 약국 출입은 하지않고 있으며, 영업직 직원 모두가 온라인이나 전화로 대신하면서 회사 제품에 대한 업무파악도 함께 하고 있다고 알렸다.

반면 경남제약(대표 하관호, 안주훈)은 회사 내에서 따로 재택근무가 시행되거나 하지는 않은걸로 확인됐다. 다만, 어린이집 휴원등으로 인해 일부 직원에게만 재택근무가 시행되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영업직 외에 제약업 일반직원들도 재택근무? 
대부분 현장에서 활동해야 하는 영업직 직원 외에 일반 직원들은 정상출근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경동제약 관계자는 26일 하루 본사 건물을 소독하면서 전 사원이 하루 재택근무 체제로 돌입하고 다음날 부터는 정상출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일반 직원들은 회사내에 비치된 손소독제를 사용하고 마스크 등을 통해 개인 위생에 신경쓰고 있다고 알렸다.

GC녹십자(대표 허일섭) 역시, 전국 영업사원들은 재택근무 체제로 진행되고 있으며 일반 직원들은 회사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며 손세척 기본적인 예방을 실천하며 정상 근무중이다고 밝혔다.

대웅제약도 일반 직원들은 정상 출근을 하며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유동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로 직원들의 체온을 항상 체크하고 있으며, 로비에 직원들을 위한 마스크를 비치해 둬서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정상 출근은 하고 있지만, 여전히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는 상황이라 계속 변화 될 것으로도 보인다.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코로나19가 계속 심화됨에 따라 상황에 맞게 근무상태를 변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당분간 영업직 직원들의 재택 근무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입을 모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